지난 주말에 보고 왔습니다. 아이맥스 3D로요. 팀 버튼이 만든 앨리스라니 참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상과 이미지는 만족, 스토리는 심심해서 좀 실망"이네요. 워낙에 동화 같은 영화를 잘 만들던 감독이라 역시나 영상은 참 잘 만들어냈더군요. 어두침침하고 기괴하지는 않을까 생각도 했는데 별로 그렇진 않았고요. 여러가지로 볼만했습니다. 처럼 "3D가 진리!!"라고 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3D로 보는 맛도 있었고요. 스토리는 "어렸을 때 '이상한 나라'에 와 봤던 앨리스가 19살이 되어 다시 '이상한 나라로 돌아와서 겪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게 좀... 정말 심심한 스토리입니다. 크게 봤을 때 '앨리스와 기타등등' vs '붉은 여왕과 떨거지들'의 싸움인데요, 전체적으로 별로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