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신작부터 최대한 줄이고 건담을 달려볼까... (사실 달리는 데 더 큰 걸림돌은 다른 애니 보는 거보다 게임... -_-;;;)
일단 퍼스트부터 시작하려고 준비 중!!
시드나 시뎅은 왠지 안 땡겨서 안 봤는데 이 것도 보게 될라나...
그보다도 예전 시리즈도 꽤나 많던데 이걸 내용상의 연대 순으로 봐야하나
작품이 발표 된 순으로 봐야하나... --a
어쨌든.. 일단 퍼스트부터 시작. ^^ (근데 오늘은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시작 못 할지도... -_-;;;)
p.s. 조만간 건프라도 하나 지를지 모르겠음. 성격상 도색 따위는 할 리 없으니 MG급 정도 사서 조립만... ^^;;;
지식즐에서 긁어 온 건담 시리즈 정리(?)
일단 건담은 우주세기와 비우주세기로 나뉩니다. 우주세기는 건담의 원작자 토미노 감독이 개척한 부분입니다. 우주세기에 해당하는 모든 장편 애니와 극장판 역습의 샤아, 건담 F91은 모두 토미노의 것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가오가이거 같이 멋있고, 엑스트라나 조연은 주인공이 쏘는대로 맞고
화려한 액션물,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러브러브하는 내용이 중심이 되는 것을 원하신다면 굳이 우주세기를 보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주세기 전체를 관통하는 줄거리는 전쟁의 비정함과 그안에서 건담을 움직이는 주인공이 어떻게 변해가는가를 그린 내용들입니다.
물론 F91과 그로부터 10년후의 이야기인 크로스본 건담 같은 만화책은 남자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러브스토리를 아름답게 그리지만 여기에서조차도 그 내용은 부수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건담을 정말 제대로 보고 싶다. 진정한 건담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고 생각하신다면 우주세기 건담, 그 중에서도 추천해드리는 것들을 보십시오.
각설하고
일단 건담들이라고 하면 모든 건담을 말하는 것이지만 대개 건담이라고 하면 이 우주세기 건담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물론 자유세기 역시 건당이지만 설정이나 디자인, 스토리, 세계관만 패러디하거나 차용했을 뿐 좁은 의미에서만 보면 건담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건담이란 기체 디자인, 설정, 그 주제성이나 세계관을 고스란히 물려받거나 영향을 받은 모든 것을 건담이라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그 순서를 보면
우주세기(이것은 이야기 진행 순서나 시대 흐름에 따른 순섭니다. 앞의 것을 이해 못하면 뒤의 것도 이해 못하는 일이 생기죠)
OVA-이것은 말 그대로 OVA버젼 건담입니다. 대개 6화에서 13화 정도되는 짧은 이야기로 전부 장편애니의 외전입니다.
MV는 극장판입니다.(압축)이라고 쓰인 것은 극장판이지만 티비판의 압축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표시가 없으면 전부 티비용 장편 애니입니다.
우주세기의 시대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기동전사 건담(통칭 퍼스트 건담)
기동전사 건담 3부작 MV
MS IGLOO OVA
08MS소대 OVA
0080 주머니속 전쟁 OVA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OVA
0083 지온의 잔광 MV
제타 건담
제타건담 3부작
더블제타건담
역습의 샤아 MV
-----------------------------------여기까지가 건담 세계에선 정통중의 정통이라 불립니다.
아무로와 샤아가 등장하는 시기는 여기까지 하지만
그 정통 중의 정통이란건 감독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건담 F91(역습의 샤아에서부터 30년 후의 이야기) MV
브이 건담
건담 G-saviour(실사영화)
우주세기에 있어서 OVA판은 사실 시대 흐름과 상관없이 원작 장편애니가 나오고 그 이후에 나온 것들입니다. 그래서 원작은
F91과 브이 건담을 제외하곤 79년에서 88년 사이에 나왔는데, 가장 오래된 외전 0080 주머니속 전쟁도 1989년작이란
점이고 MS IGLoo경우는 2005년작입니다.
장편 애니에서 가장 뛰어난 애니를 꼽으라면 만장일치로 제타 건담입니다. 하지만 무겁고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코미디는 거의 없는 작품. 그래서 그런 류를 별로 안 좋아하시면
퍼스트와 제타건담은 극장판으로 보시고 그후에 더블제타와 외전들을 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OVA로 된 외전 중들은 전부 훌륭한 작품이라 어느 것을 보셔도 상관없습니다.
(90년대 이후부터 건담을 본 팬들 중에는 이 OVA를 보고 우주세기를 좋아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신 장편애니와는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하거나 중간 시대를 내용으로 하므로 기본적이 배경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극장판으로 된 우주세기 건담 중에는 역습의 샤아가 가장 후한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F91과 브이건담은 외면받기 쉽지만 오히려 어린분이라면 입맛에 맞는 장편애니는 더블제타와 더불어 이 두 건담물일 겁니다.
F91은 그뒤의 이야기를 크로스본 건담이란 만화로 그려서 나온것이 있기때문에 둘을 연결해서 보신다면 감동과 더불어 상당한 재미를
얻으실수 있습니다.
자유세기:
사실 이 건담들은 턴에이를 제외하곤 상업성이 강한 건담들입니다. 애초에 설정상에도 이런 건담들은 없었고, 건담의 인기가 치솟자 반다이와 선라이즈에서 금전적 이유에서 만든 건담들. 하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건담들이 많습니다.
G건담-제 2의 퍼스트 건담이라 불릴만큼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건담.
건담의 세계를 넓혔다는 평을 듣습니다. 기존의 건담이 지구와 콜로니나 우주 거주민간의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 이것은 열혈 무협물입니다.
사람에 따라선 졸작이라고도 하지만 나름 의미가 큰 건담입니다.
건담W - 미소년 파일럿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건담. '건담이 아니라 5명의 꽃돌이가 등장하는 전대물이다'라는 비아냥도
듣지만 방영 당시 여성팬들의 지지를 엄청나게 얻었던 건담입니다. 극장판 Endless Waltz에서는 파격적으로 날개가 달린
건담이 나옵니다.
헤이세이 건담이라 불리는 G,W,X건담 중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을 거둔 건담이고
셋 중에서 가장 무난하고, 어린 세대가 보기엔 재미잇는 건담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건담 시드시리즈보다 더 나은 건담물입니다.
극장판 건담 W- Endless Waltz, 오퍼레이션 메테오(티비압축)
건담 X -50회 방영 예정이었지만 조기 종영한 건담. 그러나 최근에는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화책으로 봤는데, 내용이 쓰레기 같아서 정나미가 떨어졌던 건담..
만화와 애니는 다르다고 하니 뭐...
턴A 건담: 위에 언급한 자유세기의 세 건담과 달리 건담의 원작자 토미노감독이 만든 '사실상 최후의 건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만든 의도 자체가 '이제 여기서 건담은 끝내자. 모든 것을 포용하겠다'라는 것이었기 때문.
즉 턴에이가 건담 중에서는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만든 건담. 그래서 건담 시드팬들 이전의 팬들 중에는 이 이후에 나온 새로운 세기의 건담은 건담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원작자가 이게 마지막이라고 했으므로)
그러나 그 후에 시드가 나왔기 때문에 시드가 욕을 바가지로 먹는 것임(원작자를 배반했다. 돈땜에 만든 건담이다. 망할 놈의 반다이..기타등등의 욕이 나옴)
턴A 건담 극장판 지구광, 월광접(전부 티비 압축)
그리고 최근에 나온 건담 시드, 시드 데스티니, 시드 데스티니 스타게이저...
사이버 포뮬러의 후쿠다 감독이 '우주세기의 건담의 영광 재확인'이란 기치를 걸고 새로운 건담을 만들겠다는 의도까지는 좋았는데....
정작 시드는 우주세기를 계승하는 건담도 아닌데, 내용은 우주세기 건담의 것을 그대로 패러디하고 있어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는 중인 건담 시리즙니다.
일단 원작을 패러디했으면서도 원작의 위상을 훼손하거나 내용 자체를 훼손한 부분이 너무 많고, 반다이와 후쿠다의 아내
모로사와의 입김으로 인해 시드 데스티니에 와서는 작화붕괴와 더불어 내용 자체도 엉망으로 꼬인 부분이 많아 비난을 듣고 있죠.
반면 1999년에 종결된 턴에이 세대 이후 건담을 몰랐던 세대에는 건담의 위상 재확인이란 좋은 영향을 미쳤지만 반대로 시드
팬들이 이전 세대의 건담에 대해 무시하는 경향을 보여 기존 건담 세대의 반발을 산다는 점이 좋지 않은 점...
(님도 시드부터 보셨다면 이걸 아셔야 합니다. 시드에 나오는 기체들은 전부 우주세기 것을 패러디하거나 그대로 가져온
것들이란 것을...그런데 시드 팬은 구프를 보면 '아, 저거 하이네꺼다'고 하는데...사실은 구프가 첨 등장한 것은 퍼스트
건담에서 란바랄이 몬 푸른 색 구프가 처음....이런 식으로 나중에 나온 시드 팬들은 자신의 시드가 모든 건담보다 우위에
있다는 태도가 반발을 가져오고 있음 )
하지만 이것저것 다 접어두고 건담 시리즈에서 히로인 인기 1,2위를 다투는 캐릭터 라크스 클라인이나 그에 못지 않은 인기를
가진 카가리 유스하가 등장한다는 점, 건담 파일럿 중에서 몇 안되는 꽃미남들인 키라 야마토, 아스란 자라, 신 아스카가 건담
시드와 시드 데스티니에 등장한단 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드 데스티니 스타게이저는 우주세기 팬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는 애니로서 총 3부의 OVA버젼입니다. 지난 9월 29일 종영한 가장 최신의 건담물입니다.
그외 시드와 시.데는 특별판이 따로 존재하고, 건담 시드 MSV라고 해서 5분짜라 단편들이 있습니다(비록 시드 MSV는 프라모델 광고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자유세기에서 건담을 추천하자면 건담 W,턴A건담, 건담 시드,스타게이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중 턴에이는 완성도 면에서 자유세기 중에서 가장 뛰어나고 인기는 건담 시드,
재미와 인기 둘 다 고루 갖춘 것은 건담 W입니다.
그리고 세기와는 전혀 상관없이 SD건담이 존재합니다.
위의 건담과 달이 2등신 캐릭터가 주를 이루는 건담물로 이전의 건담시리즈 캐릭터를 패러디해서 꾸민 이야기입니다. 주로 초등학생이나 유치원 같이 저학년 층을 겨냥한 애니라고 봐도 상관없죠.
그리고 최근에는 반다이에서 2007년경에 시드를 배경으로 한 극장판 건담과 우주세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건담을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외에도 소설로 나오고 나서 애니화 될 계획으로 늦어도 2008년에 발표될 건담UC(건담 유니콘)이 있는데, 반다이가
말한 것이 건담 유니콘이 아니라면 새로운 건담이 발표되는 것이므로 적어도 2009년까지 3개에서 4개의 새로운 건담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이 건담 애.니입니다. 위에 언급한 것은 오직 애.니.만 언급한 겁니다.
소설과 만화책에다가 클라이막스 U,C에 나온 동영상, 이볼브 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가 엄청나게 불어나므로 이정도에서 끝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