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슬슬 더워지려고 해서 그런가 축축 늘어지는 날. 어찌어찌 오늘은 일찍 퇴근할 수 있겠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오늘 인디4나 보러 가는 건데... 세상이 그런 거지. 쩝. 내일은 갑자기 팀에서 다 같이 점심을 먹는다고 하네. 난 지하 식당에서 후딱 먹고 올라와서 애니를 한 편 보든가 엎어져 자는 게 좋은데... -_-;;; 뭐 저녁에 회식하자고 하는 것보다는 낫긴 하지만. 얼마 전에는 같이 일하는 파트원들 같이 영화 보러 가자는 얘기가 나와서 '이걸 또 어떻게 튕겨내고 빠지나...' 잠깐 생각했었는데 다행히도 그 뒤로 추진하는 사람이 없다. 회사가 나 좀 귀찮게 안 했으면... -_-;;; 이유는 알 수 없는데, 아까 오후에 갑자기 닭도리탕(닭볶음탕으로 순화 해야한다던데...)에 쏘주가 땡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