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영화긴 합니다만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19년 만의 후속편으로는 실망스럽다고 해야겠네요. 파라마운트 산봉우리로 시작하는 첫 장면에서부터 이전작들과는 달리 '앗 날로 먹었다!!'는 느낌을 받고 시작했습니다. 전작에서는 비슷하게 생긴 실제 산봉우리를 찾아내느라 며칠을 헤메고 다녔다느니 그런 이야기를 이미 들어버린지라 흙을 쌓아서 비슷하게 모양을 만들어낸 이번 작품에서는 아무래도 쉽게 갔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바로 이어지는 뜬금없는 첫 레이싱 장면도 '뒤의 내용과 뭔가가 연결이 되려나?' 하고 생각했지만 그냥 끝까지 뜬금 없는 장면으로 지나가 버렸습니다. 레이더스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왔던 창고가 다시 나온 건 반가왔습니다. (레이더스에서는 그림으로 처리 됐던 장면이라니 그 창고 세트는 처음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