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이것저것 56

오늘 손에 넣은 책과 CD

손에 넣었다...고 하면 어디서 얻어 온 듯한 느낌이지만 사실은 산 겁니다. 또 질렀다고 하기 식상해서 저렇게 제목 써 봤습니다. ^^;;; 아, 산 게 아닌 것도 있긴 있군요. 그것부터 볼까요. ^^ '우리 신학 연구소'라는 곳에서 낸 책 두 권입니다. 지금까지 여기서 낸 책이 이 두 권이 전부입니다. 책은 신청을 받아 무료로 보내줍니다. 저는 오른쪽의 '깨물지 못한 혀'를 신청했는데 두 권 다 보내줬네요. ^^ 이 책은 신문기사를 읽고 알게 됐습니다. 어떤 책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기사를 참고하시길. '천주교의 친일' 언제 회개 하려는가 두 번째는 오래 기다려온 책입니다. 어스시 시리즈 여섯 권 중 다섯 번 째 책, '어스시의 이야기들'입니다. 어스시 시리즈는 일본에서는 '게드 전기'로 알려져 있고, ..

어제 운동 할 때 찍은 사진

운동하는 모습을 찍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 줄넘기를 저희 집 옥상에서 하는데 옥상에서 보이는 산들을 찍었습니다. 집이 서울 북쪽 변두리라 남쪽 빼고는 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조선시대 한양이 '배산임수'라는 걸 확실히 느끼게 해줍니다. ^^ 사실 처음엔 북한산을 찍은 건데, 다른 산도 보이길래 한 장씩 찍었습니다. ^^ 카메라가 그냥 똑딱이인지라 뭐 멋지게 나오거나 하진 않지만... ^^a 북한산입니다. 동네 사람 눈엔 별로 좋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국립공원입니다. 크 봉우리가 세 개라 '삼각산'이라고도 합니다. 왼쪽부터 만경대, 백운대(가장 높습니다.), 인수봉입니다. 좀 더 땡겨볼까요. 중학교 땐가 백운대에 올랐던 적이 딱 한 번 있는 것 같네요. 산 타는 거 좋아하는데 나이를 먹을수..

어제 올렸던 사진

제가 저런 짓 잘 한다고 친근해서 찍어왔다면서 올렸었지요. 그러고보니 생각이 나서 동생 싸이에 가서 사진 몇 장을 가져왔습니다. 몇 년 전에 동생하고 같이 제주도 놀러 갔을 때 사진이네요. 싸이에 맞게 리사이징 돼 있어서 사진이 작습니다. 돌 짐승 올라타기. 테디베어 박물관의 마이클 조던 테디 베어 따라하기. 파워 에이드였나 뭐였나를 마신 뒤라 혀가 시퍼렇네요. ^^;;; 역시 테디베어 박물관의 생각하는 테디베어 따라하기. 예전에 친구들하고 창경궁에 놀러갔다가 거기 있는 돌짐승을 따라했던 사진도 기억나는데 그건 필름 카메라로 찍었던데다가 사진도 어디 있는지를 모르겠네요. 놀러 다니면 역시 그냥 다니는 것보다 저런 짓을 해줘야 재미가... ^^;;

드디어 완성

이걸 질렀다고 포스팅 했던 걸 찾아보니 작년 12월 9일이더군요. 반년만에 완성... -_-;;; GP-02 사이사리스입니다. 조금 만들다 내버려두고, 또 조금 건드렸다 내버려두고 그랬더니 시간이 어느새 반년이나 흘러버렸군요. 쩝. 아까 건담 오프닝 모음 포스팅하고는 이거나 마저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여지껏 붙들고 드디어 완성 했습니다...만 데칼은 아직 안 붙였네요. 이번에도 한 반년? ^^;; 일단 자리를 잡아 놨는데 다시 꺼내기 귀찮아서 그대로 사진을 찍은지라 옆에 다른 것들이 조금씩 보이네요. ^^;; 오래 된 모델이라 가동성이라든가 뭐 여러가지가 별로 좋질 않습니다. 그저 0083을 본 사람들의 기억을 되살리는 '뽀대' 뿐입니다. 특히 저 무식하게 큰 실드는 스스로 들고 있질 못합니다. 바닥에 세..

지난 번에 일기에 썼던...

지난 주에 지른 게 세 건이고 그 중 하나가 이번 주에 온다고 썼었지요. 원래는 좀 더 일찍 올 물건이었는데 살 게 하나 늘어나는 바람에 취소하고 재주문해서 오늘에야 도착했습니다. 우선... 지난 주에 주문했는데 이번 주에 받게된 원인은 이것. 다른 건 사진 찍고 이건 빼먹었는데... 카메라 다시 꺼내들기 귀찮아서 패스. 대충 이미지 주워왔습니다. ^^;;; RADIOHEAD의 베스트 앨범입니다. 제대로 아는 노래는 creep과 karma police 정도 밖에 없지만 (paranoid android도 들어보긴 했지만 잘은 모르고...) 괜찮은 밴드라 이번 주 발매되는 앨범을 예약했더랬습니다. 그래서 다른 물건들도 같이 늦게 받게 된 거지요. 지금 글 쓰면서 듣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제가 이 앨범에서 ..

블로그에 촛불 밝히기

i) 어제 시위 중계 지켜본 이야기 지난 주에 어쩌다보니 애니를 한 편도 못 봐서 잔뜩 밀렸더군요. 어제는 적어도 두세 편 정도 봐야겠다고 맘을 먹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서 인터넷 뉴스를 잠시 보다보니 또 거리 시위가 벌어졌더군요. 아프리카에서 중계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애니는 또 한 편도 못 봤네요.) 아프리카에서 나간 기자들도 있고, 진중권씨도 직접 나가서 중계를 하고 계신 듯 하더군요. 종로에서 경찰과 또 대치 상황이 벌어졌는데 경찰 지휘부는 전경들에게 '절대 흥분하지 말고 물리적 충돌이 없도록 자제하라. 지금 잘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수고하자.'라는 식의 방송을 하고 있고 시민들이 전진하면 몇 발짝씩이나마 뒤로 물러나고 있더군요. 시민들은 '비켜라, 비켜라' '평화 시위 보장하라' ..

소설 '황금 나침반' 2권까지 읽고...

오늘 황금 나침반 2권을 다 읽었습니다. 이제 3권만 남았네요. 2권의 제목은 '마법의 검 (The Subtle Knife)'입니다. 1권을 읽으면서도 '이거 꽤 재미있잖아. 영화는 왜 그 모양으로 만든거야! -_-;;;'라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2권을 읽으면서는 '영화 2부도 1부처럼 망쳐 놓으면 제작진 잡으러 가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 뭐 1부의 흥행에 따라 2부 제작이 결정 된다고 했으니 안 나올지도 모르지만요. 어쨌거나 소설은 상당히 재미있네요. 1권과는 또 다른 세계를 주무대로 해서 새로운 인물들과 사건들... 가장 큰 갈등을 빚는 교권과 이에 대항하는 아스리엘 경의 문제도 현실의 유일신 종교관과 비교해 보면 생각할 거리가 꽤 많습니다. 영화에서는 아스리엘 경의 ..

취미 이야기

오늘은 제가 즐기고 있는 취미들에 대해서 끄적. ^^ 취미 i) 운동 즐기는 운동이 여러가지 있는데 하나로 묶어서. 일단 가장 자주 하는 건 농구입니다. 적어도 한 달에 두세 번은 하는 것 같네요. 제가 졸업한 대학교 과내 농구 모임에 자주 나가고, 회사 동호회도 종종 나가고요. 겨울엔 스노보드를 열심히 타고요. (이번 겨울은 좀 덜 달렸습니다만... --a) 예전엔 인라인도 좀 타고, 자전거 타고 여행도 다니고 그랬는데 이것들은 안 한지 1, 2년 된 것 같네요. 집에서 뒹굴고 있는 40만원 넘는 자전거가 아까워서 올해는 자전거를 다시 좀 타볼까 하고 있습니다. ^^ 취미 ii) 게임 뭐 제 블로그 계속 찾아주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은 집에 가면 PS3 게임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PS2도 아..

한동안 잠잠했다.

역시 휴일도 없는 편의점 배송이 좋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주문했는데 토요일, 일요일 열심히 달려서 오늘 오전에 도착했네요. 단점은 직접 편의점에 가서 수령해와야 한다는 건데 특히 이번엔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집에서 편의점까지 5분 남짓 걸어가야하는데 사진에서 보이듯이 크기가 큰 만큼 무게가 꽤 나가더군요. -_-;;; 집으로 오는 동안 헉헉 대면서 돌아왔습니다. 역시 무게가 꽤 나가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숨은 찼지만 마음은 즐거웠습니다. 흐흐 작년 가을에 나왔을 때 가격의 압박으로 지르지 않고 참았던 물건. 결국 지난 금요일에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일단 그 위에 얹혀있는 물건부터. '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후'입니다. SLAM DUNK 10 DAYS AFTER(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후) 상세보기 ..

토하겠다 이 놈의 퍼즐. -_-;;;

몇 년 전에 잠시 직소 퍼즐을 취미로 가져보려던 적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취미로 가져보려' 했던 거지 '취미로 삼았다'고는 못하겠네요. 기껏해야 완성 했던 게 하나 뿐인가 그러니까요. ^^;; 황도 12궁 중 염소자리의 야광 퍼즐입니다. 1000 조각 짜리였지요. 열심히 맞춰서 액자에 넣어서 선물로 줬습니다. 선물 줄 날짜에 맞추느라 정말 쌔빠지게 맞췄던 기억이 나는군요. -_-;;; 그리고나서는 하나 또 맞춰보겠다고 산 게 있는데... 이거 산지 3, 4년 됐군요. -_-;;; 아직 반도 못 맞추고 있습니다. 어제 갑자기 이걸 빨리 맞추고 치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녁에 붙들고 앉았습니다. 두 시간도 못 돼서 토할 뻔 했습니다. -_-;; 이런 거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무 무늬나 그림도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