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그런 거지

지옥에 다녀왔습니다. -.-

terminee 2008. 1. 13. 22:49
i) 사람 지옥

한참 스키나 스노보드 타기 좋은 시기라

스키장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토요일 아침 9시 쯤에 슬로프에 올라갔을 때는 평소보다 사람이 적었습니다.

눈도 내리고 길이 안 좋을 것 같아서 사람들이 많이 안 왔나보다...생각했는데,

왠걸... 11시쯤 되니 엄청나게 바글거리더군요.

새로 내린 눈이라 푹신푹신하고 힘이 없어서 카빙하다보면

엣지가 제대로 박히질 않으니 재미있게 탈 수도 없고,

날씨도 따뜻해서 덥기도 하고, 사람도 많고...

여러가지 이유로 해서 일찍 접었습니다.

보통 4시쯤까지 타는데 12시 전에 정리하고 1시 버스 타고 강릉으로... ^^


ii) 눈 지옥

강릉에 도착하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산 같은 것 없이 길을 5분만 걸으면 눈사람이 될 지경이더군요.

눈은 그칠 줄 모르고 계속 쏟아져서 오늘 집에 돌아올 때는 완전 난리...

지옥의 사진을 감상하시지요. ^^;;

어디가 길이야? 차선은? 중앙선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계속 쏟아지는 눈. 나무 부러지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티즈 조만간 파묻힐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옥의 관문. 터미널.
사용자 삽입 이미지


iii) 술지옥

강릉 도착해서 친구네 집으로.

다섯시 쯤부터 삼겹살에 이른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을 먹기 시작 했습니다.

저하고, 친구하고, 친구 마누라하고 세 명.

잠자리에 든 시각은 새벽 두시쯤. (아마도...)

먹은 술은 소주 일곱 병. 맥주 PET 2병.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는 아프고, 속은 안 좋고...

친구 마누라는 아침에 일어나서 토하고 난리도 아니고... -_-;;;

술 먹다 친구와 찍은 사진...

제 카메라의 스마일 셔터 기능 시험해 본다고 활짝 웃어봤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주말 가는 곳마다 지옥이었습니다.

'사는 게 그런 거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身邊雜記 - 2008年 1月 17日  (24) 2008.01.17
身邊雜記 - 2007年 1月 14日  (22) 2008.01.14
身邊雜記 - 2008年 1月 11日  (16) 2008.01.11
身邊雜記 - 2008年 1月 10日  (24) 2008.01.10
身邊雜記 - 2008年 1月 8日  (14) 200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