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47

Take That - Babe

오랜만에 음악 포스팅입니다. 오전에 일하면서 제 외장하드에 있는 노래들을 듣다보니 한참 안 듣던 노래가 나와서 생각난 김에... ^^ Take That의 Babe라는 곡입니다. Take That은 영국의 보이밴드입니다. (직접 연주하는 '밴드'도 아닌데 왜 이런 구성의 팀을 '보이밴드'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만...) 90년대 초 미국에는 NKOTB가 있었고 영국엔 Take That이 나타났습니다. 분위기는 NKOTB에 비해 꽤나 차분하달까요. 하긴 제가 들어본 앨범이 첫 앨범인 'Everything Changes' 뿐이고, 지금 기억나는 곡도 타이틀인 'Everything Changes'와 지금 소개하는 'Babe' 두 곡 뿐이라 분위기가 어떻네 하는 소리는 섣부른지도 모르겠네요. 'Babe'는 이 ..

오늘 Once를 봤습니다.

전문 배우가 아닌 주인공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좋았고, 감독이 영화의 60%가 음악이라고 말하듯이 음악영화라서 또 좋았습니다. 9월에 국내 개봉을 했었다는데 요즘 영화에 그다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전혀 모르고 지나쳤었네요. 인디영화라 더 모르고 지나갔었던 같기도 하고요. 얼마 전 페니웨이님의 블로그에 (스스로 많이 늦었다고 말씀하시는) 리뷰가 (페니웨이님 리뷰 링크는 아래에 트랙백이 있으니 읽고 싶은 분들은 참고! ^^) 올라온 걸 보고 처음 알았는데, 이상하게도 그 뒤로 몇몇 군데서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더 보게 됐습니다. 다들 워낙에도 확고하게 '영화도 음악도 좋다!'는 평이었기에 얼마 전에 DVD와 OST CD를 한꺼번에 사 버렸지요. 그 물건들이 오늘 도착했는데... 아까 이것저것 다..

Kenny G - Miracles Album

얼마 전에 썼던 글에도 잠깐 언급했던 앨범. 섹소폰 연주자 Kenny G의 1994년 크리스마스 앨범 Miracles를 요즘 계속 듣고 있습니다. Winter WonderlandWhite Christmas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The Christmas SongSilent NightBrahms LullabyGreensleevesMiraclesAway In A MangerThe Chanukah SongLittle Drummer BoySilver BellsSpring Breeze익숙한 제목의 곡들도 있고, 처음 보는 제목들도 있지요. 신나고 들뜨는 분위기보다는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Christmas 음악입니다. 원래 이 사람 연주 듣기 좋은데다가 이 시기에 이 앨범..

Queen - Somebody to Love

얼마 전에 TV 광고에 이 곡이 쓰인 걸 봤던 게 기억나서... "Can anybody find me somebody to love?" "누가 내 애인 좀 만들어줘요~"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곡입니다. 연애질 해보기 전엔 이런 가사를 들으면 '헉... 나도나도...'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크크 한 번 해 본 뒤로는 영 그런 생각이... ^^a 위에 가사 얘기를 하니 또 생각나는 곡이 있네요. 프레디 머큐리가 죽고 난 뒤에 나온 앨범 'Made In Heaven'에 있는 곡 'I was born to love you' (난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났어요.) 아이고 유치해라... 크크크 이 노래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I was born to love you 나는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w..

리듬 액션 게임.

음악을 이용한 게임을 처음 해 본 건 군대에서 휴가 나와서였습니다. 원래 오락실을 좋아해서 휴가 나와서도 오락실엘 갔는데 가는 데마다 저게 있는 겁니다. 오오!!! 해보고 싶은데 할 줄을 모르니 올라갔다가 쪽만 팔까봐 못 하고... 그러다가 어디 사람 별로 없는 오락실에서 용기를 내서 올라가 봤습니다. 역시 삽질을 신나게 하긴 했지만... 느꼈습니다. 이게 내가 해야 할 게임이다!!! ^^;;;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락실로 출근. 한 열 시쯤 갔던 것 같은데 그 시간에 오락실에 사람이 뭐 있었겠습니까.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내리 두 시간 동안 저것만 뛰다가 온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부대 복귀해서 화장실에서 혼자 스텝 밟던 기억도요. ^^;;; (당시 최고의 명곡 Butterfly.) 제대 후..

히라노 아야의 'CHA-LA-HEAD-CHA-LA'

2007년 교토 아니메의 잘 만든 작품 중 하나 'Lucky★Star'의 엔딩 중 하나로 쓰인 히라노 아야 버전 'CHA-LA-HEAD-CHA-LA' (Dragonball Z 오프닝)입니다. 중학교 때 친구들 테잎 빌려서 더빙 해가지고 듣던 음악들 중에 Street Fighter 2 OST와 더불어 Dragonball Z OST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거야 카게야마 형님의 오리지널이었고... 여기 가져온 버전은 코나타(히라노 아야), 카가미, 츠카사, 미유키 네 주인공이 노래방에 갔다는 설정으로 원래 있는 노래들을 성우들이 불러서 매주 엔딩으로 썼던 것들 중에 하나입니다. 방영할 때 듣고도 '히라노 아야 진짜 대단하다.'라고 느꼈었는데 며칠 전에 리카쨔마님이 이 곡을 스텝매니아로 만드셔서 플레이 영상을 올..

Queen의 노래 몇 곡.

지난 번에 구입한 Queen 몬트리올 라이브 앨범을 오늘에야 처음 들었습니다. 여유있게 씨디 듣고 있을 시간이 별로 안 나네요. ^^;; 듣고 있자니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몇 곡 찾아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Queen 노래라면 누구나 한 번씩 들어봤을만한 곡이 몇 개 있지요. We Will Rock You와 We are the Champions. 라이브에서는 항상 두 곡이 접속곡입니다. 아래 영상처럼 말이지요. ^^ 공영 시작은 Queen의 라이브를 들어본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를 We Will Rock You의 빠른 버전으로 시작합니다. 색다릅니다. 그리고... 락 발라드라는 장르로 이름을 붙일 정도로 rock 밴드의 조용한 노래에 환장하는 우리나라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곡. Love of My Life..

Helloween - Halloween

어제가 Halloween Day였지요. 뒤늦게 생각나서 찾아온 음악입니다. 헤비메탈 그룹 'Helloween'입니다. (Halloween이 아닙니다. 스펠이 약간 다르지요. ^^) 헬로윈의 노래는 고등학교 때 정말 자주 들었는데 사실 들었다고 해봐야 앨범 한 개 뿐이었습니다. 헬로윈 베스트 앨범... ^^ 제 생각엔 90년대 이후에 헬로윈의 음악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보는데, (멤버도 바뀌고 어쩌고... 이 얘기 하자면 감마 레이라는 그룹 얘기도 해야하고... 일단 패스.) 이 베스트 앨범은 그 이전 헬로윈의 명곡들을 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tape으로 가지고 있던 이 앨범을 작년엔가 다시 들어보려고 하니 역시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테입이 늘어져 버렸더군요. 국내 사이트들을 뒤져도 이 앨범을 찾을 수..

茅原実里(치하라 미노리) - 詩人の旅 PV

어제 성우 치하라 미노리 씨의 첫 번째 앨범이 나왔습니다. 앨범 타이틀은 Contact. 시인의 여행(詩人の旅) PV는 그 이전부터 많이 나돌았다던데 저는 못 봤습니다. 흐흣 앨범 발매 소식을 듣고 그제서야 찾아서 봤네요. 뭐 노래들이 제가 아주 좋아하는 그런 취향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성우가 앨범을 냈는데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으므로... ^^ 사실...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이 분 나온 작품 본 건 하루히, 러키 스타 두 개 뿐이군요. 요즘 방영 중인 Dragonaut - The Resonance - 도 보고 있네요. 미나미가도 재미있다고들 하시는데 지금이라도 보기 시작할까 고민 중이고... 크 하루히와 러키 스타에서의 연기는 상당히 비슷한 색깔이었고, Dragonaut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

정령의 수호자 엔딩 테마

얼마 전에 25화를 끝으로 종영한 애니메이션 정령의 수호자(精霊の守り人) 지난 4월에 시작한 TVA들 중에서 그렌라간 못지 않게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오늘 쓰는 이야기는 내용 이야기는 아니고 음악 이야기. ^^ 오프닝은 L'Arc~en~Ciel의 'Shine'이라는 곡이었습니다. 곡 자체는 괜찮았지만 제 느낌으로는 이 작품하고 어딘가 좀 맞지 않는 것 같더군요. 뭐 2쿨 방영하는 반년 동안 들으니 그런 느낌도 흐릿해지기는 했습니다만... ^^;; 제가 좋았던 건 엔딩 쪽입니다. 다이나카 사치(タイナカ サチ)의 '사랑하는 사람에게'(愛しい人へ)라는 곡입니다. 노래 괜찮네...하면서 좀 찾아보니 이 가수가 Fate/Stay Night의 오프닝, Disillusion을 부른 분이더군요. (이 곡이 데뷔 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