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8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어제 밤에 보고 왔습니다. 저녁에 가면 아이들이 많을까봐 밤에 갔지요. 하지만 밤 1시 20분 상영은 너무 늦은 시각이었던 걸까... 상영관엔 열댓 명 정도만 들어오더군요. ^^;; 뭐 언제나 그렇듯이 자세한 리뷰는 패스하고. 전체적인 내용은 원작을 거의 따르긴 했습니다만... 원작에서는 네 명의 주인공이 캐스피언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꽤나 길고 전투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는데 비해서, 아무래도 영화에서는 눈에 보여줄 거리가 많은 전투 쪽에 비중을 뒀더군요. 캐스피언을 만나기 전까지의 앞 쪽은 원작의 내용을 잘라낸 부분들이 있고, 뒤쪽의 전투에서는 원작에 없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폰 공수 부대라든가, 쥐 특전 부대라든가... ^^;; 어쨌든 전투 장면에 있어서 스케일은 1편에 비해서 커..

'Maxican Flyer & Sing Sing Sing' from 'Swing Girls'

오늘의 음악은 Jazz입니다. ^^ Swing Girls라는 일본 영화에 나오는 음악입니다. '워터 보이즈'를 만든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작품이고, 전체적인 흐름도 '워터 보이즈'와 비슷합니다. 오늘 오후에 갑자기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져서 DVD를 꺼냈는데 영화 본편은 안 보고 코멘터리만 두 번 봤네요. 하나는 감독 + 우에노 주리(테너 섹소폰) + 히라오카 유타(피아노) 또 하나는 감독 + 칸지야 시호리(트럼펫) + 모토카리야 유이카(트럼본) + 토요시마 유카리(드럼)) 여고생들과 한 명의 남학생이 big band jazz를 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우에노 주리라는 배우를 좋아하게 됐지요. ^^ 타케나카 나오토도 워터보이즈에서와 마찬가지로 선생님으로 나..

클로버필드 보고 왔습니다.

방금 전에 극장에 가서 '클로버필드' 보고 왔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 멀티플렉스가 있으니 좋군요. 그리 큰 건 아니지만... ^^ 클로버 필드. 역시 듣던대로 영화 내내 핸드헬드 카메라의 현장감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네요. 보고 있으면 멀미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라니 뭐... ^^ 정말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서넛 있었습니다. --a 어딘가의 리뷰에서 '보통의 재난 영화는 주인공들이 겪는 난리판을 관객들은 안전한 거리를 두고 관람석에 앉아서 감상한다. 클로버필드는 그 거리를 제거하는 데서 시작한 영화다.' 라는 요지의 내용을 읽었습니다. 관객들은 영화 속에서 주인공의 시점으로 재난을 겪게 됩니다. 딱 1인칭 FPS의 느낌. ^^ 뭐 내용은 별 것 없습니다. 그냥 맨해튼에 겁나..

새로운 영화 합법 다운로드 서비스가 나온다.

방금 기사를 읽었습니다. 영화 잡지 '씨네21'에서 디지털 컨텐트 유통 사업을 시작한다는군요. (관련기사 링크) HD급 화질의 영화를 한 편에 500~1,500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다운 받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 쪽 시장에 관심이 전혀 없었어서 여지껏 이런 서비스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이번 건 어떻게 다른지 영 모르겠네요. 그렇다보니 잘 될지 어떨지 영 감도 안 오고요. 다만 불법 다운로드가 극도로 발달(?)해 버린 우리나라에서 잘 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잘 돼서 우리나라 컨텐트 시장이 좀 정상화 됐으면 좋겠습니다만... 기사 내용 중에 있는 다음 이야기가 참 거시기 합니다. -_-;;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들의 경우 영화 한 편이 거둬들이는 전체 수익 가운데 극..

Blade Runner DVD UCE

낮에 귀찮음을 극복하고 편의점에 가서 택배로 온 물건을 찾아왔습니다. (장하다...) 찾아온 물건은 이것!! 영화 Blade Runner의 Final Cut DVD입니다. UCE라고 해서 Ultimate Collector's Edition이라는 이름의 패키지입니다. 사진에 보이는대로 브리프 케이스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열어보면... 이렇게 생겼네요. 여러가지 물건이 들어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 DVD 패키지니까 일단 기본적으로 디스크. 다섯 장의 디스크에 이 영화의 다섯 가지 버전과 부가 영상들이 담겨 있습니다. 총 러닝타임이 900분이 넘는다던데 제가 이걸 빠짐없이 다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_-;;; 그 다음은 종이로 접은 유니콘과 스피더의 모형. 뭐 그냥 장난감입니다. 특별히 퀄..

오늘 Once를 봤습니다.

전문 배우가 아닌 주인공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좋았고, 감독이 영화의 60%가 음악이라고 말하듯이 음악영화라서 또 좋았습니다. 9월에 국내 개봉을 했었다는데 요즘 영화에 그다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전혀 모르고 지나쳤었네요. 인디영화라 더 모르고 지나갔었던 같기도 하고요. 얼마 전 페니웨이님의 블로그에 (스스로 많이 늦었다고 말씀하시는) 리뷰가 (페니웨이님 리뷰 링크는 아래에 트랙백이 있으니 읽고 싶은 분들은 참고! ^^) 올라온 걸 보고 처음 알았는데, 이상하게도 그 뒤로 몇몇 군데서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더 보게 됐습니다. 다들 워낙에도 확고하게 '영화도 음악도 좋다!'는 평이었기에 얼마 전에 DVD와 OST CD를 한꺼번에 사 버렸지요. 그 물건들이 오늘 도착했는데... 아까 이것저것 다..

그저께 본 '황금 나침반'

원작을 따라 3부작으로 제작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 영화의 끝은 딱 부러지지 않고 다음 편을 예고하면서 끝나겠구나...하면서 갔는데, 이건 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영화가 왜 이래... -_-;;; CG 장면들도 요즘의 화려한 영화들에 비하면 평범한 수준. 후속편을 너무 의식해서인지 좋은 건 다 뒤에 감춰두고 안 보여주는 듯한 느낌. 일단 1편을 봤으니 후속편이 나오면 또 보기야 하겠지만 그다지 기대가 되질 않네요. 크 제대로 된 리뷰는 페니웨이 님의 리뷰로 대신하고 ^^;;; 저는 그냥 보면서 느낀 점 몇 개만. 대사에서는 그냥 witch라고 하던데 자막엔 계속 '헥스족'이라고 나온다. 역시 원작을 알아야 하나보다. 헥스족 여왕께서 첫 등장하시는 장면. 나타나실 때는 폼 나게 나타나시더니 사라지실 때..

요즘 가장 좋아하는 배우 蒼井 優 (아오이 유우) ^^

1985년 8월 17일 일본 큐슈 후쿠오카 출신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발레를 했구요, '하나와 앨리스'에서 그 실력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이 영화 못 봤어요. ㅠㅠ) 특기는 역시 발레, 탭댄스, 피아노. 데뷔는 1999년 뮤지컬 '애니'. 일단 사진부터 몇 장 깔고 들어갈까요. ^^ Filmography (Cine21의 배우 정보를 참고하여 약간 편집했습니다.) 릴리슈슈의 모든 것 (リリィ シュシュのすべて, 2001)… 츠다 시오리 역해충 (害蟲, 2001)… 나츠코 역우연히도 최악의 소년 (偶遇極惡少年, 2003)… 하라다의 여자친구 역하나와 앨리스 (花とアリス, 2004)… 아리스가와 테츠코(앨리스) 역변신 (変身, 2005)… 하무라 메구미 역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龜は意外と速く泳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