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2

최근 본 작품 두 편

첫번째. 이웃집 야마다군.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이지만 보통의 지브리 작품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 외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 다섯 식구와 개 한마리가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 이야기를 다룹니다. 작화가 정말 특이합니다. 어찌 보면 상당히 엉성한 듯한 그림. 실제로 위 그림처럼 그리다 만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저런 생략이 심한 그림체와 색 사용에서 편안한 느낌을 많이 받게됩니다. 전체적으로 다 저런 식. (폭주족 등장 에피소드만 빼고.) 네컷 만화 원작이라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에피소드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특이한 캐릭터들과 가족 관계에서 공감하게 되는 내용들에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막판에 가서는 조금 지루한 감도 들었는데 이거 보던 날 숙취와 수면부족으로 몸 상태가 안 좋고 피곤해서 그..

적벽대전 보고 왔습니다.

어제 계획대로 8시부터 적벽대전, 11시부터 쿵푸 팬더를 보고 왔습니다. 그 중 적벽대전에 대해서 끄적... 일단... 이 영화가 끝이 아니고 마지막이 '다음 편에 계속...'이라는 사실을 알고 갔으니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성질 좀 부릴 뻔 했네요. 크 그리고 인물이 처음 등장 할 때마다 자막으로 이름을 보여주더군요. 딱 나오는 순간엔 모른다고 해도 대사 몇 마디 하고 하는 짓 보면 삼국지 좀 봤다는 사람들은 그 인물이 누군지 알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영 모를테니 괜찮은 배려다 싶었습니다. 서로 부를 때도 이름은 안 부르고 다른 호칭을 많이 쓰니... 시작이 장판 전투부터라고 들어서 기억에 남는 몇몇 장면들을 기대하면서 갔는데 나오지 않더군요. -_-;;; 조운이 단신으로 아두를 구하러 가서는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