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BBQ 치킨이 있습니다. "BBQ 쌍문 중앙점"이요. 동생이 시집 가기 전부터 어머니하고 동생이 같이 자주 배달을 시켜 먹어서 매장 주인하고 얼굴도 안답니다. 지금 동생은 시집을 가긴 했지만 저희 집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생각나면 여전히 그 매장에서 배달을 시켜 먹겠지요. 얼마 전 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동생이 남편하고 치킨을 먹으려고 배달을 시켰습니다. 좀 먹어보니 고기가 영 이상하더랍니다. 도저히 그냥 참고 먹어 줄 상태가 아닌 것 같아서 매장에 전화를 했답니다. 주인이 하는 말. 그럼 그걸 가져다가 '다시 튀겨서 양념 발라 줄테니 그냥 드세요.' 장사 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서비스 마인드를 가진 매장 주인이라면, 그리고 더구나 상대가 얼굴까지 서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