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2

바다 놀러 갔던 이야기 Best 3!! - 2/2

1위!! 최고로 정신 나갔던 동해 여행!! ^^;;; 이번 사건은... 2, 3년 전입니다. ^^ 우리 셋 중에 한 친구가 중국 유학갔다가 방학이라 잠시 들어왔을 때였고, 저하고 또 한 친구는 회사 다니고 있었네요. 오랜만에 셋이 한 번 놀러가자!라면서 계획을 했었지요. 그래서 동해로 일단 뜨긴 떴는데... 그 때 태풍이 왔는지 어쨌는지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_-;;; 어쨌거나 가기로 한 거! 가야지요. 회사 다니는 친구는 여자친구 떼놓고 오느라 한바탕 싸우고 왔답니다. 한참 싸우다가 여자친구가 '그럼 맘대로 하라'길래 '어 그래'하고 왔답니다. ^^;; 강릉 도착하자마자 그 여자친구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 받은 친구. 친구: 여보세요. 여자친구: 어디야 친구: 강릉. 여자친구: 끊어. ..

바다 놀러 갔던 이야기 Best 3!! - 1/2

만 30년이 채 못되게 살아오는 중에 20년이 넘게 함께인 친구 두 놈이 있습니다. 이 놈들하고 동해안 놀러 갔던 것만 열 번 가까이 되는 거 같은데 그 중에 Best 3를... (갑자기 이걸 왜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a) 2001년 4월쯤이지 싶습니다. 셋 중에 제일 늦게 군대를 갔던 제가 2001년 3월에 제대하고, 드디어 셋이 다시 모인 기념으로 강릉으로 놀러 갔습니다. 그 때는 아직 영동 고속도로에 대관령 터널이 뚫리기 전이었던지라 구불구불한 '이름만 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령은 넘어야 했습니다. 꼭대기에 대관령 휴게소도 있었고... 거기 올라가면 탁 틔여서 좋긴 했었네요. ^^ 여하튼 강릉 도착한 게 이미 해 지고 나서였습니다. 바다에 뛰어들기엔 아직 이른 때였고 도착하자마자 바지 걷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