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3

서울 남대문이 사라졌군요.

아까 10시 쯤에 얼핏 속보를 보니 불이 살짝 났었지만 이제는 연기만 피어오르고 있어서 큰 일은 아닌 것처럼 말했었는데... 한시쯤 자려다가 인터넷 뉴스들에서 '숭례문 전소'라는 기사를 보고는 '아까 다 꺼진 것 같더니만 무슨 소리래...'하면서 티비를 켜니 활활 타오르고 있더군요. -_-;;; 위에서 뿌리는 물은 기와를 타고 흘러내려 버리고, (당연한 얘기지요. 비 오면 스며들지 말라고 있는 게 지붕이니... -_-;;) 아래에서 뿌리는 물은 불길이 가장 심한 건물 안쪽엔 미치지 못하고... 불길이 전혀 잡히지 않더군요. 중간중간 기와가 쏟아져 내리고, 지붕 일부분이 허물어져 내리더니 새벽 두시 쯤 결국 목조 건물이 주저앉으면서 불이 거짓말처럼 일순간에 꺼져버렸습니다. 마지막 남은 형태로 보면 아래 쪽..

내 뇌는 태업 중...? -_-;;;

뇌가 제대로 일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다 술 때문인가... 큭) 어제 저녁 먹고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앵커가 말합니다. "원자로에 사고가 일어나면 사람이 들어가기 위험하고 어쩌고..." 원자로 내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 됐다는 얘기였습니다. 곧 이어 기자가 본 내용을 말하더군요. "표준 연구소의 시계와 자기 PC의 시계를 맞춰주는 프로그램이 개발 어쩌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그 시계가 로봇에 들어가 있다는 거냐?' '시계를 굳이 프로그램까지 다운 받아서 맞출 필요 있어?' '타임서버만 표준 연구소 타임서버로 설정하면 비슷한 거 아냐?' '아 윈도우즈에서는 타임서버 설정을 맘대로 못하던가?' 프로그램은 표준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면서 해당 기사가 끝..

점심시간에 발견한 어이 없는 신문 기사들

i) 서울대 'SNU' 상품명 찾아오겠다. 최근 서울대가 법인화와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군요. 그러면서 국립서울대학교의 영문 약자인 'SNU'를 상표 등록 하려고 했는데... 2005년에 이미 등록한 업체가 있답니다. 뭐 서울대에서는 '서울대를 노리고 등록한 업체로 의심된다.'면서 법적 절차를 거쳐 이름을 되찾아오겠다고 하고있네요. 'SNU는 서울대의 고유성이 워낙 뚜렷해서 법적 절차를 밟으면 서울대가 유리하다'라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네요. 너희들 장난하냐!!! 길 가는 사람 붙들고 SNU가 뭔지 아냐고 물으면 서울대 대답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군요. 법률 자문 해준 쪽도.... 서울대 출신 아냐? 크크 그 업체가 진짜 일종의 스쿼팅을 하고 있는 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