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5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

미리니름 없이 제 느낌을 주로 썼습니다. 아직 감상 전이신 분들도 걱정 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지난 주말에 보고, 오늘 한 번 더 보고 왔습니다. 정말 잘 만들었다고 밖에 할 수 없네요. -.- 영상의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건 장점으로 꼽기도 새삼스럽고요. TV판의 내용을 살짝 바꿔서 만들었던 전작 와는 달리 거의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TV판의 사건이나 사도들이 똑같이 혹은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완전히 바꿔놓았네요. 물론 TV판에서 마지막 사도였던 카오루가 에서부터 등장하는 걸 보고 이야기가 많이 뒤집히겠구나 예상은 가능했지만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로, 이 정도로 잘 만들어내 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으로 악명이 높았던지라 어느 정..

Queen Rock Montreal (Cine sound ver.)

어제 보고 왔습니다. ^^ 뭐 말이 필요 없더군요. 이 공연, Rock Montreal의 live CD는 이미 예전에 발매된지라 사서 많이 듣기도 했고, 이 공연과 비슷한 시기의 live 앨범들인 나 는 중학교 때 정말 수도 없이 들었던지라, 사실 보러 가면서도 저에게 그 '노래'들이 새롭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군요. 역시 극장이라는 공간의 큰 장점. 엄청난 사운드로 다시 듣는 그 노래들은 제가 여지껏 듣던 노래들과 같은 노래가 아니었습니다. (씨너스 이수 5관 최고. ㅠㅠ) 게다가 여지껏 인터넷에서 혹은 가끔 티비에서 잠깐씩 볼 수 있었던 Queen의 공연 영상을 훨씬 뛰어난 화질로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저에게는 엄청난 감동이었습니다. 영상 원본은 오래된 필름이지만..

클로버필드 보고 왔습니다.

방금 전에 극장에 가서 '클로버필드' 보고 왔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 멀티플렉스가 있으니 좋군요. 그리 큰 건 아니지만... ^^ 클로버 필드. 역시 듣던대로 영화 내내 핸드헬드 카메라의 현장감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네요. 보고 있으면 멀미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라니 뭐... ^^ 정말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서넛 있었습니다. --a 어딘가의 리뷰에서 '보통의 재난 영화는 주인공들이 겪는 난리판을 관객들은 안전한 거리를 두고 관람석에 앉아서 감상한다. 클로버필드는 그 거리를 제거하는 데서 시작한 영화다.' 라는 요지의 내용을 읽었습니다. 관객들은 영화 속에서 주인공의 시점으로 재난을 겪게 됩니다. 딱 1인칭 FPS의 느낌. ^^ 뭐 내용은 별 것 없습니다. 그냥 맨해튼에 겁나..

에반게리온: 서(序) 보고 왔습니다.

용산 CGV에 갔더니 피규어 몇 개 전시를 하고 있더군요. 몇몇 매니아들로부터 기증(인지 대여인지 모르겠음) 받아서 전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소하는 레이와 아스카. 그 뒤의 잡다한 물건은 눈에 들어오지 않음. ^^;; 양산형 에바와 롱기누스의 창을 들고 있는 레이 야시마 작전의 에바 0호기와 초호기 누구 짓이냐!!!! 여신 같은 모습의 레이 피규어를 쓰러뜨린 놈은!! 피규어 넘어진다고 전시대를 건들지 말라고 쓰여있던데 하지 말라면 꼭 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_-;;; 저거 구경하고 나서 곧 상영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넷째 줄이었는데 옛날 극장 같았으면 스크린이 가까와서 목이 좀 아팠을 자리지만 요즘 극장들은 맨 앞줄과 스크린의 간격이 넉넉해서 앞 쪽도 좋은 자리더군요. 뭐 전체 내용은 이미 알려진대..

그저께 본 '황금 나침반'

원작을 따라 3부작으로 제작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 영화의 끝은 딱 부러지지 않고 다음 편을 예고하면서 끝나겠구나...하면서 갔는데, 이건 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영화가 왜 이래... -_-;;; CG 장면들도 요즘의 화려한 영화들에 비하면 평범한 수준. 후속편을 너무 의식해서인지 좋은 건 다 뒤에 감춰두고 안 보여주는 듯한 느낌. 일단 1편을 봤으니 후속편이 나오면 또 보기야 하겠지만 그다지 기대가 되질 않네요. 크 제대로 된 리뷰는 페니웨이 님의 리뷰로 대신하고 ^^;;; 저는 그냥 보면서 느낀 점 몇 개만. 대사에서는 그냥 witch라고 하던데 자막엔 계속 '헥스족'이라고 나온다. 역시 원작을 알아야 하나보다. 헥스족 여왕께서 첫 등장하시는 장면. 나타나실 때는 폼 나게 나타나시더니 사라지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