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board 6

身邊雜記 - 2008年 12月 28日

보드 타러 다녀온 이야기 어제 오후 3시 반. 같이 갈 사람들을 만나서 제가 차를 몰고 스키장으로 출발. 일행은 두 명이었는데 한 명은 봉사활동 모임에서 알게 된 동생. 그리고 또 한 명은 걔 친구. 그러니까 저하고는 처음 만난 거지요.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저녁도 먹고, 렌탈샵에서 장비도 빌리고 어쩌고... 저야 장비에 시즌권 등 필요한 게 다 있으니 밥값, 기름값 말고는 돈이 안 들지만 같이 간 동생들은 뭔가 하려면 죄다 돈. 계산 다 끝나고 한 명이 그러더군요. 본전 생각나서 죽어도 시간 끝날 때까지 타야겠다고... 크크 하지만 우리가 탈 시간은 야간/심야 시간, 저녁 6시 반부터 밤 12시 반까지. 초보가. 게다가 여자가 저 시간 내내 꽉 채워 타는 건 쉽지 않지요. ^^ 슬로프에 올라간 게 7시..

이번 시즌 첫 Boarding!!

어제 휴가를 내고 보드 타러 다녀왔습니다. ^^ 오후타임 (오후 4시 반까지) 타고 정설 시간인 4시 반부터 6시 반까지 쉬고 밤 11시까지 하는 야간 타고 올 생각으로 점심 때쯤 출발했습니다. 어차피 몇 시간 타면 지칠테니 11시까지 꽉 채워 탈 생각도 없었고 아침부터 일찍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슬슬 갔습니다.. 크크 출발할 땐 사진 찍을 생각을 못 해서 중간부터 사진 나갑니다. ^^ 집에서 스키장까지 차 가지고 냅다 달리면 두 시간, 조금 여유있게 가면 두 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어제는 휴게소도 한 번 들러주고 슬슬 갔습니다. 일찍 가봐야 일찍 지칠 뿐. ^^;;; 목발, 휠체어...가 목적이 아니고 저기 뒤에 보이는 화장실이 목적이었습니다. ^^;;;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 항상 있는 잡상인...

장비 점검!

벌써 12월도 일주일이 지났고, 스키장 개장한지는 2주가 넘었으니 뒤늦은 장비 점검이군요. 점검이라기 보다는 어디 처박아 뒀는지 기억 안 나는 물건들 꺼내 본 겁니다. ^^;; 우선 보드부터. ATOMIC ALIBI 156cm Deck입니다. 스탠스는 15도, -15도 duck stance. 원래는 매우 simple한 deck인데 샵에서 얻어온 스티커들을 몇 장 붙여서 좀 덜 심심하게 만들었습니다. ^^ 바인딩은 Burton Cartel. 몇 년도 모델인지는 기억 안 나는군요. ^^a 지난 시즌 막판에 왼쪽 바인딩의 forward lean 조정하는 부분 부품이 하나 깨졌는데 잊고 있었군요. 타는 데는 영향 없을듯 하니 그냥 일단 타렵니다. 여유 생기면 바인딩은 하나 새로 사야겠네요. 사실 하이백에도 부러..

이번 시즌 첫 boarding

다녀왔습니다. ^^ 아침에 다섯 시도 안 돼서 일어나가지고는 씻고 옷 챙겨 입고 집을 짊어지고 집을 나섰습니다. 버스는 5시 20분 출발. 뭐 여기저기 거쳐서 휘닉스 파크에 도착하니 8시 반이 좀 넘었더군요. 타기 전에 장비 챙기는 게 빡세서 힘이 좀 듭니다. -_-;; 슬로프에 올라간 게 9시 조금 넘어서였군요. 휘팍 정상에서 찍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 제 보드. ^^ 오랜만에 타니 좋더군요. 그런데... 엊그제 deck(보드의 판때기)과 binding(판때기 위에 달린 신발과 결합하는 부분)을 조립해 뒀는데, 아무 생각 없이 하다보니 좌우를 바꿔서 달아놨더군요. -_-;;;;;;;;;; 공구가 있는 곳을 찾아가서 다시 좌우 바꿔 놨습니다. 이런 실수를... --a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

시즌이 다가오는구나!!

어제 퇴근해서 집에 돌아갔더니 기다리고 있는 물건. 시즌권이 왔더군요. 아직 오픈은 빨라도 한 달 반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내용물입니다. 왼쪽에 상자는 COOGI sun block. 눈 밭에서도 반사되는 햇빛에 피부가 많이 상한다고 이런거 쓰라더군요. 가운데는 제 사진이 박혀있는 시즌권과 매뉴얼(?) & 쿠폰북. 뭐 쿠폰북은 역시 별로 쓸모 없고... 크 위 쪽의 노란 물건은 발에 바르는 크림이라네요. 모양 때문에 처음에 얼핏 보고 다른 물건을 떠올려버렸습니다. ^^;;; 뭘 떠올렸는지 이해한다면 당신은 어른. 오른쪽은 시즌권 케이스입니다. 저기에 넣어서 팔에 차거나 옷에 매다는 거지요. 슬슬 시즌 준비 해야겠네요. deck 왁싱 하러도 한 번 가야겠고, 부츠에 먼지도 좀 털고, 어디 박혀있는지 모..

벌써 시즌??!!!

사무실에 있는데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용평 시즌권 특가 판매!!" 용평 스키장에서 뭔가 만드는 모양입니다. (별로 관심 없습니다.) 그 덕분에 광고 사진을 저렇게 보드 시즌과는 맞지 않는 착한 사진을 썼나 봅니다. 아직 8월인데!!! 벌써 들썩이게 만드는군요. ^^ 원래 9월이면 시즌권 구매하고 11월 말을 기다리기 시작하는데 용평이 일찍 불을 질러버렸습니다. 크 가격이 꽤 싸게 나와서 살까 생각도 들긴하는데... 용평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멀어서 좀 그렇네요. 세 시즌 연속 휘닉스 파크를 끊게 되려나... 지난 시즌에 박살난 손목이 아직 멀쩡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벌써 슬로프를 달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