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5

이번 시즌 첫 Boarding!!

어제 휴가를 내고 보드 타러 다녀왔습니다. ^^ 오후타임 (오후 4시 반까지) 타고 정설 시간인 4시 반부터 6시 반까지 쉬고 밤 11시까지 하는 야간 타고 올 생각으로 점심 때쯤 출발했습니다. 어차피 몇 시간 타면 지칠테니 11시까지 꽉 채워 탈 생각도 없었고 아침부터 일찍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슬슬 갔습니다.. 크크 출발할 땐 사진 찍을 생각을 못 해서 중간부터 사진 나갑니다. ^^ 집에서 스키장까지 차 가지고 냅다 달리면 두 시간, 조금 여유있게 가면 두 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어제는 휴게소도 한 번 들러주고 슬슬 갔습니다. 일찍 가봐야 일찍 지칠 뿐. ^^;;; 목발, 휠체어...가 목적이 아니고 저기 뒤에 보이는 화장실이 목적이었습니다. ^^;;;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 항상 있는 잡상인...

바다 놀러 갔던 이야기 Best 3!! - 2/2

1위!! 최고로 정신 나갔던 동해 여행!! ^^;;; 이번 사건은... 2, 3년 전입니다. ^^ 우리 셋 중에 한 친구가 중국 유학갔다가 방학이라 잠시 들어왔을 때였고, 저하고 또 한 친구는 회사 다니고 있었네요. 오랜만에 셋이 한 번 놀러가자!라면서 계획을 했었지요. 그래서 동해로 일단 뜨긴 떴는데... 그 때 태풍이 왔는지 어쨌는지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_-;;; 어쨌거나 가기로 한 거! 가야지요. 회사 다니는 친구는 여자친구 떼놓고 오느라 한바탕 싸우고 왔답니다. 한참 싸우다가 여자친구가 '그럼 맘대로 하라'길래 '어 그래'하고 왔답니다. ^^;; 강릉 도착하자마자 그 여자친구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 받은 친구. 친구: 여보세요. 여자친구: 어디야 친구: 강릉. 여자친구: 끊어. ..

바다 놀러 갔던 이야기 Best 3!! - 1/2

만 30년이 채 못되게 살아오는 중에 20년이 넘게 함께인 친구 두 놈이 있습니다. 이 놈들하고 동해안 놀러 갔던 것만 열 번 가까이 되는 거 같은데 그 중에 Best 3를... (갑자기 이걸 왜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a) 2001년 4월쯤이지 싶습니다. 셋 중에 제일 늦게 군대를 갔던 제가 2001년 3월에 제대하고, 드디어 셋이 다시 모인 기념으로 강릉으로 놀러 갔습니다. 그 때는 아직 영동 고속도로에 대관령 터널이 뚫리기 전이었던지라 구불구불한 '이름만 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령은 넘어야 했습니다. 꼭대기에 대관령 휴게소도 있었고... 거기 올라가면 탁 틔여서 좋긴 했었네요. ^^ 여하튼 강릉 도착한 게 이미 해 지고 나서였습니다. 바다에 뛰어들기엔 아직 이른 때였고 도착하자마자 바지 걷어..

종석이 결혼

어제. 2007년 4월 21일 토요일. 종석이하고 혜영이의 결혼식. 금요일 저녁에 정희하고 같이 종석이네 집으로 가서 저녁에 소주 한 잔 하고 노래방 가서 되도 않는 축가 연습. 크크 종석이 놈의 총각시절 마지막 밤을 불태웠다. 뭐 결혼 날에 숙취로 헤메게 만들 수는 없으니 술은 정말 자제해서 마셨지만... 같이 종석이네 집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 종석이 어머님이 챙겨주신 북어국에 아침을 먹고 준비들을 한 다음 일찍 예식장으로 출발. 2시 예식이지만 이것저것 할 일이 있으니 일찍 가서 11시 좀 넘어서 도착. 난 웨딩카로 쓸 종석이 차 가지고 나가서 세차 해오고, 신랑 신부를 비롯해 양쪽 어머님들, 신랑 동생 은선이 화장하고, 머리하는 모습들 사진 찍고... 내가 농담 던져도 화장 중이라 웃지도 못하고 ..

쉬는 여행...

아잉님이 블로그에 번역 해 올리시는 미즈키 나나씨의 일기. 어제의 일기는 온천 여행 이야기더군요. 온천... 기껏해야 사우나 정도 밖에 안 가봤지만 온천이라고 하니 느낌이 참 좋군요. 뜨뜻한 물에 몸 한 번 담가주고, 푹 쉬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행이야 가끔 놀러 간다고 가지만 정말로 쉬는 여행은 가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오늘은 맥주 한 박스, 내일은 소주 한 박스" 술 먹고 죽는 여행, "x월 x일까지 자전거로 제주도 한 바퀴!!" 무조건 달리는 여행, "아침 먹고 집합, 오전엔 족구, 점심 먹고 집합, 오후엔 농구" 빡센 운동회 여행, "새벽 네시 출발! 대청봉 찍고 오후까지 반대쪽 산기슭에 도착!!" 몸 망가지는 강행군 등산 여행.. 뭐 가본 건 주로 이런 것들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