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농구 2

올림픽 여자 농구 오늘 경기 그리고 이후...

오늘 밤 9시에 올림픽 여자 농구 조별 예선 3차전이 있습니다. 호주와의 경기지요. 지난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애초 계획에서 제껴놓은 게임입니다. 크크 하지만 뭐 제껴놨던 러시아한테도 이길 뻔 했으니 오늘도 조금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몇 번 썼던 얘기입니다만, 대표팀의 애초 계획은 호주(세계 2위), 러시아(3위)는 제껴 놓고 라트비아, 벨로루시(둘 다 아마 20위권)는 무조건 잡고 브라질(4위)도 한 번 잡을만하면 잡아 보고 조 3위나 4위로 8강에 간다는 겁니다. 4위로 8강 가면 첫 판에 옆 조 1위가 확실한 미국하고 붙을테니 웬만하면 힘 좀 써서 3위를 해보자는 생각도 있었고요. 하지만 지금 예선 진행을 보니 얘기가 좀 다르네요. 호주와 러시아는 예상대로 잘 하고 있습니..

올림픽 여자 농구 첫 경기

오늘 오후 5시 45분부터 여자 농구 조별 리그 첫 경기, 브라질과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브라질은 세계 4위. 우리나라가 아마 7위인가 그럴 겁니다. 여자 농구 랭킹을 내는 국제 대회 성적을 종합하는 기간이 꽤나 길어서 우리나라의 7위는 예전에 좀 잘 했던 시절의 덕이고, 요즘은 10위권에도 들기 어려운 성적이라고 들었습니다. 어쨌거나 오늘 경기 정말 재미있게 봤네요. 계속 막상막하로 가다가 4쿼터 중후반에 8, 9점차로 벌어질 때 무너지나...했는데, 역시 개막 전부터 정덕화 감독님이 강조한 대로 수비로 해결을 봤습니다. 수비에서 상대를 묶고, 공격에서 대표팀의 두 막내, 최윤아, 김정은 두 선수가 해 주면서 결국 동점. (두 막내라고 했지만 나이가 비슷하고 다른 선수들보다 어려서 그렇게 부르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