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3

투표하고 왔습니다~

인증샷이라도 찍어 왔어야 하는 건데... 생각을 못했네요. 크크 어쨌든 일어나자마자 나가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오전에 다녀올 생각으로 아침 10시 반으로 알람을 맞춰 놨는데 늦은 밤까지 게임을 하고 나니 '아침에 못 일어나면 오후에 가지 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마음 편하게 잤는데... 게으름 피우다 투표 못 하는 꿈을 꿨습니다. (뭐냐 이게!! -_-;;) 알람 울리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씻고 투표하러 가게 되더군요. 크크 투표소가 있는 학교에 가 보니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여덟 표나 찍어야 해서 열심히 고르고 외워가지고 갔는데... 투표소 입구에서 자원봉사하는 학생이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 이 분들은 후보 사퇴하셨으니까 찍으시면 안 됩니다~" 헉. 제가 고..

대선 전에 봤던 신문 기사

대선 전에 신문 기사를 보고 썼던 글이 문득 생각 났습니다. 이명박 쪽으로 국민의 지지가 쏠리는 현상에 대해서 해외 언론이 "한국이 경제를 위해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 한다."는 식으로 기사를 썼습니다. 2007/12/14 - S. Korea risks turning back political clock... -_-;;; 사실 6개월 전에 저 글을 쓰면서도 이명박의 도덕성에 큰 문제가 있어서 부정부패와 같은 문제나 주위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막나가는 게 문제라고 생각했지 그런 성향이 '민주주의'를 뒤로 돌려보낸다는 생각은 심각하게 안 했었습니다. 지금은... -_-;;; 요즘의 시위에서 예전의 6월 항쟁을 떠올리게 된다는 건 뒤집어보면 정치 현실이 20년 전으로 되돌아갔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

S. Korea risks turning back political clock... -_-;;;

Financial Times의 12일자 기사 제목입니다. 한국이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위험을 감수하려고 한다네요. 경제를 위해서 민주주의의 발전을 희생시키려고 한다는 내용입니다. (FT의 기사 원문 / 한겨레의 인용 기사) '한국인들이 아직 갓난아기와도 같은 민주주의를 목욕물과 함께 버리려고 한다.'라는 표현이 (South Koreans risk throwing out what remains a baby democracy with the bathwater.) 여러 가지로 우울하군요. 한심한 이 나라 꼬라지여... -_-;;; 무슨 기사가 나오든 무슨 사건이 터지든 간에 그 아저씨가 되긴 될 것 같은데, 그래놓고도 경제가 신통치 않으면 진짜 완전 우울 5년 간이 되겠습니다. 갈수록 정치판엔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