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 219

음악 넣기 기능이 생겼군요.

어젠가 티스토리에 음악 넣기 기능이 생겼다는 공지가 올라왔더군요. 그동안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서 글을 쓰고는 싶어도 저작권 문제로 음악을 올릴 수는 없고, 심지어 동영상 링크도 안 된다고 하니 음악 없이 글만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합법적으로 음악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기를 기다려왔지요. 그리고 드디어 생겼네요. ^^ 공지를 보고는 반가와서 어제 바로 글을 하나 써보고 싶었으나... 어제 세미나 발표가 있어서 오전엔 그거 준비 마무리 하고 오후에는 세미나, 회의, 회식으로 이어지는 일정 때문에 바쁘더군요. -_-;;; 다음 주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오늘은 여유가 생겨서 이렇게 농땡이 쉬는 시간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음악 올리기 기능 시험용으로 고른 곡은 (..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인물을 맞춘다!!

얼마 전에 재미있는 웹사이트를 알게 됐습니다. 얼마나 알려져 있는지,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아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인물을 맞춰보겠다."는 사이트입니다. 일단 한 인물을 생각하고 '스무고개' 형식으로 질문에 답을 해주면 그 인물을 맞춥니다. 확실하게 알겠다 싶으면 질문 20개를 다 하기 전에 답을 말하기도 하고 20개의 질문 후에 인물을 말했는데 틀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질문 열 개를 더하고 또 틀리면 다시 열 개를 더 합니다. 총 40개의 질문 끝에도 못 맞추면 자기가 졌다면서 항복하더군요. 꽤 많은 인물/캐릭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일본, 미국의 몇몇 가수나 배우들을 해봤는데 잘 맞추더군요. 역사적인 인물도 맞춥니다. 어떤 사람은 을지문덕을 생각하고 해봤더니 못 맞..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감상

지난 주말에 보고 왔습니다. 아이맥스 3D로요. 팀 버튼이 만든 앨리스라니 참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상과 이미지는 만족, 스토리는 심심해서 좀 실망"이네요. 워낙에 동화 같은 영화를 잘 만들던 감독이라 역시나 영상은 참 잘 만들어냈더군요. 어두침침하고 기괴하지는 않을까 생각도 했는데 별로 그렇진 않았고요. 여러가지로 볼만했습니다. 처럼 "3D가 진리!!"라고 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3D로 보는 맛도 있었고요. 스토리는 "어렸을 때 '이상한 나라'에 와 봤던 앨리스가 19살이 되어 다시 '이상한 나라로 돌아와서 겪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게 좀... 정말 심심한 스토리입니다. 크게 봤을 때 '앨리스와 기타등등' vs '붉은 여왕과 떨거지들'의 싸움인데요, 전체적으로 별로 업..

소설판 <기동전사 제타 건담>

작년 말에 국내에 발매된 소설에 이어서 그 후속편인 제타건담 소설이 나왔습니다. 물론 예약 받기 시작하자 마자 질러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어제 도착했네요. 겉의 띠지에는 '그대는 시대의 눈물을 본다'는 유명한 대사가 쓰여있습니다. 제타건담 애니메이션의 '다음 화 예고' 마지막에 항상 나오던 대사입니다. 최근까지 제타를 감상했던지라 귓가에 생생하네요. "키미와, 토키노 나미다오 미루..." ^^ 다섯 권의 책과 초판 부록인 금도금 책갈피입니다. 책갈피... 출판사 담당자분의 말씀으로는 거울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고... (응?) 기분 좋게 책을 뒤적뒤적 해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1권의 컬러 페이지가 서로 살짝 붙어버리는 바람에 하얀 얼룩이 생기고 말았네요. 이거 가지고 책을 교환하기도 좀 ..

지름 몇 건

몇 가지 물건들을 샀습니다. 뭐 특별한 일도 아닙니다. 지름은 일상이니까요. i) OST CD 2 장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disc 1은 OST. disc 2는 OST에 들어간 곡들 말고 작곡가인 사기스 시로가 고른 또다른 곡들입니다. 속지에는 사기스 시로가 쓴 각 곡들에 대한 짤막한 해설들이 들어있습니다. 주로 연주는 누가 했고 녹음은 어디서 했고 뭐 그런 이야기들이네요. 작품 속에서 처절한 전투 씬에 삽입 돼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던 노래들도 수록돼 있습니다. 앨범 표지의 그림은 네르프 본부 위에 올라가 있는 에바 초호기네요. 작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어떤 장면인지 아시겠지요. ^^ ii) 3권 윤태호 작가의 스릴러 3권입니다. 웹툰으로는 완결 됐지만 책으로 다 나오면 한꺼번에 보려고 1권부터 한..

'최진수' 선수의 안타까운 미국 생활 실패

농구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들어보셨을 만한 이름. '최진수'라는 농구 선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김'씨였다가 성을 바꿨기 때문에 '김진수' 선수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 중학교까지 졸업하고 미국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농구를 계속 했습니다. 큰 키에 발도 빠르고 슛도 좋아서 상당한 기대를 받았지요. (네이버 인물 정보 상의 키는 204cm)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고 미국 대학 농구 명문 중 하나인 메릴랜드 주립대학으로 스카웃 됩니다. 몇 년 전 KBL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직전에 화려한 덩크슛 영상과 미국 대학 농구 무대에서 활약했다는 경력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던 김효범 선수는 NCAA가 아니라 그 보다 한 단계 낮은 대학 리그 소속이었습니다. (NAIA였던가 하는...) 우리나라 ..

2009년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여...

지름 포스팅입니다. ^^;; 제일 먼저 BD입니다. 어제 물건 받자마자 바로 감상 완료. 본편 디스크와 서플 디스크 두 장인데 서플은 아직 못 봤고 어제 본편하고 코멘터리, 해서 두 번 감상했습니다. 코멘터리는 감독, 각본가, 제작자들이 모여서 녹음했던데 썩 재미는 없더군요. -_-;;;; 제 생각에는 코멘터리는 배우들이 나와서 떠드는 게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 이것과 함께 지른 건 댄 브라운의 신작 이번에는 '프리메이슨'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길래 흥미가 생겨서 샀습니다. 간만에 만화책이나 판타지 소설이 아닌 책을 산 것 같네요. 크 일단 지금 읽고 있는 건담 소설 얼른 마저 읽고 이 책 잡아야겠습니다. 다음은 오늘 퇴근 길에 사 온 PSP 게임. 입니다. 30초 안에 마왕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해야..

간만에 프라 조립!!!

한참 전부터 사고 싶던 건데 한동안 살림도 쪼들리고 우선순위에서도 밀려 못 사다가 최근에 간신히 질렀습니다. 어제 밤에 집에서 혼자 조립한 더블오. MG를 지르기에는 그 가격에 손이 떨리고, 이미 예전에 만들었던 MG들이 있는지라 HG로 바꾸기는 망설여지고... 그런 상황에서 심심풀이로 선택한 것이 SD. ^^ 태양로 밑에 달린 파츠들을 떼서 결합하면 실드가 됩니다만 실드를 팔에 장착한 모습은 영 폼이 안 나서 안 찍었습니다. 생긴 것도 괜찮고 자세도 괜찮게 나오고 클리어 파츠도 있고 여러 모로 맘에 들긴 하는데... GN sword를 통짜로 회색으로 뽑아 버린 게 무지하게 아쉽습니다. 저게 어디 GN sword로 보이나요... -_-;;; 도색 같은 거 없이 가조립에 먹선만 간신히 넣는 (그나마도 삑사..

오랜만에 지름

이거 질러 놓은 게 언제더라... 한 달 가까이 되지 않았나 싶군요. 예약 구매였던지라 며칠 전에야 발매가 돼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소설판입니다. 건담 애니메이션을 감독한 학살의 토미노 토미노 요시유키가 쓴 소설이지요. 내용은 1년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애니메이션과는 내용이 좀 다르다고 하네요. 라는 카피에 한 번 웃습니다. 애니메이션 제1화의 제목이 입니다. 번역하면 , 이걸 패러디해서 카피로 썼네요. ^^ 전체 3권으로 되어있습니다. 각 권 첫머리에는 이렇게 컬러 일러스트 페이지가 있네요. 1권의 일러스트입니다. 정찰중인 자쿠가 쓰러진 동료기를 발견했다 뭐 그런 설명인데 쓰러진 게 겔구그로군요. 아프리카의 사막이 배경이라는데... 겔구그가 지상전에도 투입 됐던가요. 겔구그가 실전..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

미리니름 없이 제 느낌을 주로 썼습니다. 아직 감상 전이신 분들도 걱정 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지난 주말에 보고, 오늘 한 번 더 보고 왔습니다. 정말 잘 만들었다고 밖에 할 수 없네요. -.- 영상의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건 장점으로 꼽기도 새삼스럽고요. TV판의 내용을 살짝 바꿔서 만들었던 전작 와는 달리 거의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TV판의 사건이나 사도들이 똑같이 혹은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완전히 바꿔놓았네요. 물론 TV판에서 마지막 사도였던 카오루가 에서부터 등장하는 걸 보고 이야기가 많이 뒤집히겠구나 예상은 가능했지만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로, 이 정도로 잘 만들어내 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으로 악명이 높았던지라 어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