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이것저것 56

생전 처음 써보는...

지난 번에 PSP 리모콘 고장으로 MP3P를 하나 사야겠다고 했었지요. 평소 거침없는 지름 라이프의 페이스대로 바로 질렀더랬습니다. 오늘 도착했네요. 동영상이고 뭐고 잡다한 기능 다 필요없고 음악만 들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샀습니다. 오늘 회사에서 물건을 받아서 퇴근 후에 좀 들어봤는데 소리 괜찮은 것 같네요. 그 동안 PSP로만 음악을 들었는데 차이가 느껴집니다. 제가 쓰고 있는 헤드폰이 나름 베이스가 강하다고 평가 받는 모델인데 PSP로 들으면 그게 그다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이 녀석으로 들으니 확실히 그런 부분이 느껴지더군요. 물론 BBE니 뭐니 하는 저음 강화 옵션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출력도 셉니다. 시험삼아 최대 볼륨까지 올려봤는데 (volume level 40) 진동판의 울림..

지름 1, 선물 3

만화책을 한 권 샀습니다. 얼마 전에 페니웨이님의 리뷰를 통해 알게 된 작품, 입니다. 현재 '다음'에 연재 중인 웹툰입니다. (바로가기) 페니웨이님의 글이나, 거기에 달린 댓글들이 대부분 좋은 이야기들이기도 했지만 "윤태호"라는 작가님의 이름이 더욱 저를 잡아당겼습니다. 현재 격주간지로 나오고 있는 (3월부터 월간지로 전환) "팝툰"이라는 만화 잡지에 윤태호님이 연재 중이신 라는 작품을 재미있게 보고 있거든요. 그 분의 또 다른 수작이라는 이야기에 냅다 사게 됐네요. ^^ 나온지 1년 정도 된 저 단행본 1권은 나중에 못 사게 될까봐 서둘러 샀고 (실제로 제가 책을 자주 사는 쇼핑몰 두 군데는 이미 없고 다른 곳에서 샀습니다.) 일단 작품은 웹을 통해서 먼저 보기 시작할 생각입니다. 아직 시작은 못 했..

외가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외가에 다녀왔습니다. 외가에 가면 조카가 둘 있는데 둘 다 사촌 여동생들의 딸들. 그 중에 한 녀석은 오늘 외가에 못 와서 만나지 못했고 아직 돌도 안 된 어린 녀석 하나만 보고 왔네요. 그 녀석 노는 거 보느라 모인 친척들이 다 즐거워하고 웃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냥 외가 다녀온 이야기는 그다지 할 게 없지만 조카 녀석 사진 찍은 거 올리려고 끄적... ^^ 다들 아시겠지만.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어요~ (800x600) 저희 어머니 무릎에서 놀고 있는 지우(조카 이름)입니다. 저 녀석에게는 저희 어머니가 '할머니'군요. 할머니... 크 여전히 저희 어머니한테 안겨 있는 지우. 저 뒤엔 지우의 이모(제 동생. 지우하고 촌수로는 5촌)가 장난치고 있네요. ^^ 음식 먹느라 앞치마 같은..

새해 첫 지름.

지난 번 일기에 새해 첫날부터 질렀다는 이야기를 썼었는데 그 물건들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우선 지르게 된 계기는 이승환 형님의 노래가 듣고 싶어였으니 그것부터. 발라드 베스트 앨범 두 개입니다. 얇은 책처럼 되어있고 겉표지는... 저게 뭐라더라... 벨벳인가? 뭐 그런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아주 맘에 드네요. 게다가... 펼치면 이렇게 입체 동화책처럼 되어있습니다. 어린왕자라는 이승환 형님의 이미지를 고려한 디자인인지... 크크 여하튼 아주 만족스러운 물건이네요. ^^ 발라드만으로 만족할 수 없어서 하나 더 고른 앨범. 이라는 제목의 앨범입니다. 제가 한참 노래 듣던 시절의 "덩크슛"이나 "제리제리 고고" 같은 곡들이 라이브로 들어있습니다. 승환 형님 앨범은 여기까지. 그리고 오래 전부터 사고 싶었지만 ..

DJMAX BLACK SQUARE 한정판 예약 하기...

지난 주말에 BS의 한정판 예약 판매가 있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박터지는 경쟁... -_-;;; 저는 모 쇼핑몰을 메인으로 열어두고 혹시 거기서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서 다른 쇼핑몰 두 개를 더 열어 놓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다섯 시가 되기 한참 전부터 서버의 응답 속도가 평소보다 뚝 떨어져 있더군요. 페이지를 계속 reload 하면서 예판 시작되기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겠지요. 크 5시 정각. 판매가 시작되고 주문을 냅다 넣었습니다. 결제 과정까지는 갔는데 마지막에 오류가 나더군요. -_-;;; 냅다 다른 쇼핑몰 쪽에서 시도. 이쪽은 좀 마이너라 그런지 어렵지 않게 성공 되더군요. 너무 쉽게 돼서 이게 된 거 맞나 싶을 정도. -_-;;; 어쨌거나 주문 됐다고 메일 왔으니 끝.....

아침부터 지르기!!!

드디어 국내 정식 발매. Wii를 가지고 있는 이상, 이게 나오면 지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 Fitness에 관심은 별로 없지만 워낙 인기가 있는 타이틀이고, 게다가 밸런스 보드로 할 수 있는 다른 게임들이 또 나올 것을 기대하면서... 흐 일단 저지르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질러야 할 것들이 몇 개 더 있군요. 다음 달에 DJMAX PORTABLE BLACK SQUARE 나오면 그것도 질러야 하는데... 이 타이틀 한정판이 얼마나 무서운 가격으로 나오느냐도 문제네요. 그리고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Dark Knight의 BD 혹은 DVD 한정판도 기다리고 있군요. -.- 물론 둘 중 하나만 살 겁니다. 생긴 모양새로 보나 뭘로 보나 물론 BD 쪽으로... ^^ 저거 다 지르고, 연말이라..

봉사 활동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봉사활동을 다녀왔었지요. 어제 또 갔다왔습니다. 대학 다닐 때 수업 들었던 선생님이 수강생들을 데리고 매 학기 네 번 정도 가시는데 이번 학기엔 지난 주, 이번 주. 두 번 따라갔네요. 기본적으로는 수강생들을 데리고 가시는 거지만 저처럼 이전에 수업을 듣고 계속 따라가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업을 들은 사람들 중에 계속 봉사활동이나 기부금 모금 같은 데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임을 만들어서 계속 활동 중이기도 하고요. 어쨌거나. 어제 갔다왔습니다. 장소는 충북 괴산, 그리고 잠시 경북 연풍으로 이동해서 작업 좀 하고 돌아왔네요. 어제의 작업은 주로 퇴비를 자루에 담아 나르는 일이었습니다. 삽 두 자루, 자루 수십 개, 그리고 퇴비 더미. -.- 끊임 없이 삽질하고, 끊임 없이 자루..

D&D 기반 캐릭터 테스트

TRPG 게임인 Dungeons and Dragons (D&D) 세계관의 캐릭터 테스트입니다. 질서도와 선악의 두 가지 속성이 있고 각각은 질서, 중립, 무질서와 선, 중립, 악이 될 수 있어 조합에 따라 아홉가지 캐릭터 중 하나로 결과가 나옵니다. 예전에 비슷한 테스트를 해 봤을 때 저는 무질서적 선(Chaotic Good)이었고 실제로 D&D 룰 기반의 게임 (네버윈터나이츠 같은...)에서도 저 성격의 캐릭터를 선호합니다. 이번에 해보니 살면서 좀 악해졌는지 무질서적 중립이 나왔네요. 하지만 변함 없는 건 확고히 '무질서적'인 캐릭터라는 거. 아래 결과에 보시면 있듯이 9가지 캐릭터 각각에 어느 정도 속하는지가 표시 되는데 저는 모조리 무질서에 속해 있습니다. 그 밖에 종족과 직업도 찍어주는군요. 저..

조커가 되어보자. ^^;;

어제 퇴근길. 집으로 바로 가려다가 생각해보니 어머니가 여행 가셔서 집에 먹을 게 없습니다. 오후에 메신저에서 학교 후배가 "후배들 세 명 저녁 사주기로 했다."고 했던 게 생각나더군요. 바로 연락하고 그쪽에 묻어가기로 했습니다. 저녁을 얻어먹으러 가면서도 좀 불안하더군요. 왜냐면 후배들 중 두 명이 서로 내기를 해서 진 사람을 배트맨에 나오는 조커 분장을 시키기로 했다는 겁니다. ^^;; 후배들의 평소 행실로 보아 정말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에이 설마...'라고 생각하면서 갔습니다. 만난 장소는 여의도. 밥 먹고 가까운 한강가로 나갔습니다. 밥 먹으면서부터 한강에 갈 때까지 이어지는 대화의 화제는 바로 그 '내기와 분장'. 결국 하더군요. 왔다갔다 노는 사람들 많은 한강 둔치에서요. 크크 ..

CD 사면서 받은 포스터들

어제 CD 샀다고 썼던 글에 리나님께서 "요즘은 디지털 음반 사는 게 편해서 CD 사 본지가 오래됐다."고 댓글을 써주셨길래 저는 "부클릿이나 포스터 보는 재미로 CD를 산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받은 포스터가 뭐 있었나 한 번 꺼내보고 싶어지더군요. 몇 장 되진 않습니다만 다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 CD와 함께 찍었고요, 오래동안 돌돌 말려 있던지라 가만 있지 않으려는 귀퉁이들은 동전으로 진압했습니다. 먼저 어제 산 Metallica의 Death Magnetic 앨범의 포스터. 왼쪽부터 커크 해밋(기타), 라스 울리히(드럼), 로버트 트루히요(베이스), 제임스 햇필드(보컬 & 기타) 형님들이십니다. 포스 있으십니다. ^^ 다음은 Queen Montreal Live의 포스터 왼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