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음악 46

[노래] 깊은 밤 전화번호부

얼마 전 구입한 [장기하와 얼굴들]의 두 번 째 앨범 중의 한 곡. 제목은 . 처음 듣자마자 가사에 공감해 버렸음. 비슷한 경험 몇 번 있다... 뭐 누구나 있는 거겠지? (아니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깊은 밤 전화번호부 - 장기하와 얼굴들 깊은 밤 뜬눈으로 지새우게 생겼는데 전화번호부를 열어본다 가나다순으로 줄세우니 삼백 명쯤 되는구나 나는 정말 복이 많다 이렇게 아는 사람 많구나 잠깐 잠깐만이면 되겠는데 한 잔 딱 한 잔이면 되겠는데 가나다 순으로 보다 보니 일곱 번쯤 돌았구나 나는 정말 복이 많다 이렇게 아는 사람 많구나 어떤 사람이든 몇 마디든 내 말 들어주면 좋겠는데 난 지금 어떤 사람의 말도 들어줄 수가 없네 깊은 밤 뜬눈으로 지새우게 생겼는데 전화번호부를 열어본다 잠깐 잠깐만이면 되겠는..

奧 華子의 노래 <初恋>

요즘 오쿠 하나코(奧 華子)의 노래를 즐기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의 주제곡과 삽입곡으로 쓰인 (Garnet)과 (변하지 않는 것)를 부른 가수입니다. 저 노래들을 많이 좋아하는데 얼마 전 이 가수의 앨범이 나왔더군요.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들어보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하츠코이, 첫사랑)라는 노래가요. 우울한 가사의 노래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맘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앨범 전체가 다 마음에 들길래 CD도 질러주시고. ^^ 오늘도 하루 종일 이 앨범을 듣고 있네요. ^^ 한 번 감상해 보시지요. 初恋 (歌手、作詞、作曲:奥 華子) あなたのことは何でも知ってると思ってた 不器用なことも 猫舌なことも 電話が苦手なことも 당신에 대한 건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손재주가 없는 것도, 뜨거운 음식을 잘..

<Kenndy Rose> by Patricia Kaas

이 곡 때문에 빠트리샤 까스라는 가수를 알게 되고, Scene De Vie라는 앨범을 듣게 됐었다. 그 때가 아마도 중학교 때. 이 곡이 1990년 곡이니까 중학교 때가 맞을 거다. 곡도 맘에 들지만 가사라고는 한 마디도 못 알아 듣는 프랑스 노래에 끌리게 된 건 제목 때문이었던 것 같다. Kenndy Rose. 케네디 집안의 장미 쯤 되는 의미겠지. 실존했던 케네디 집안의 여성의 별칭이며 실제 이름도 Rose Kennedy. 그녀의 아들 John F. Kennedy 대통령도 암살 당했고, JFK의 형도 암살 당했다. (아마도 상원의워이었던 시절에...) 정치에 뛰어든 두 아들을 잃은 비운의 여인. 하지만 미국인들에게 자녀 교육에서는 모범적인 어머니로 꼽힌다더라. 이 노래 가사는 자식들 잘 키워서 왜 하..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by DJ DOC

지난 주에 DOC 형님들 새 앨범이 나왔지요. 예약 할 생각이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동생이 노래 들어봤냐고 해서 생각 났습니다. 냅다 CD를 질러서 오늘 저녁에 도착할 예정이긴 한데... 아침에 출근하니 당장부터 노래가 들어보고 싶은 겁니다. 인터넷 음악 사이트에서 들으려니 앨범 전체를 제대로 들으려면 전체 듣기 한달 결제를 해야하는 것 같더군요. 다른 노래들을 많이 들을 것도 아닌데 한 달 결제가 좀 아깝고... 그러던 차에 우연히 발견한 것이 인터파크에서 운영하는 음악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물건을 사면 적립금 말고 '하트'라는 걸 또 몇 개씩 주는데 이걸 별로 쓸 데가 없어서 수십 개가 모여있었습니다. 이거 세 개면 음악 한달 듣기를 지를 수 있더군요. 지금 모은 하트로만 계속 들어도 한 ..

드럼 따위 눈 감고도!!!

아, 물론 제 얘기는 아니고요. 이 분도 정확히 눈을 '감은' 건 아니지요. 피아노 치고 노래만 하시는 줄 알았는데... 드럼도 무시무시하게 치십니다. 이 분 노래만 좀 더 많이 알면 이번 내한 공연에 무조건 갔을 텐데... 아는 노래가 정말 유명한 몇 곡 밖에 없는지라 과감히 지르질 못했습니다. 쩝... 어쨌거나 정말 대단한 뮤지션입니다. 존경하옵니다... -.-

음악 넣기 기능이 생겼군요.

어젠가 티스토리에 음악 넣기 기능이 생겼다는 공지가 올라왔더군요. 그동안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서 글을 쓰고는 싶어도 저작권 문제로 음악을 올릴 수는 없고, 심지어 동영상 링크도 안 된다고 하니 음악 없이 글만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합법적으로 음악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기를 기다려왔지요. 그리고 드디어 생겼네요. ^^ 공지를 보고는 반가와서 어제 바로 글을 하나 써보고 싶었으나... 어제 세미나 발표가 있어서 오전엔 그거 준비 마무리 하고 오후에는 세미나, 회의, 회식으로 이어지는 일정 때문에 바쁘더군요. -_-;;; 다음 주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오늘은 여유가 생겨서 이렇게 농땡이 쉬는 시간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 음악 올리기 기능 시험용으로 고른 곡은 (..

Queen Rock Montreal (Cine sound ver.)

어제 보고 왔습니다. ^^ 뭐 말이 필요 없더군요. 이 공연, Rock Montreal의 live CD는 이미 예전에 발매된지라 사서 많이 듣기도 했고, 이 공연과 비슷한 시기의 live 앨범들인 나 는 중학교 때 정말 수도 없이 들었던지라, 사실 보러 가면서도 저에게 그 '노래'들이 새롭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군요. 역시 극장이라는 공간의 큰 장점. 엄청난 사운드로 다시 듣는 그 노래들은 제가 여지껏 듣던 노래들과 같은 노래가 아니었습니다. (씨너스 이수 5관 최고. ㅠㅠ) 게다가 여지껏 인터넷에서 혹은 가끔 티비에서 잠깐씩 볼 수 있었던 Queen의 공연 영상을 훨씬 뛰어난 화질로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저에게는 엄청난 감동이었습니다. 영상 원본은 오래된 필름이지만..

Michael Jackson

이나 같은 곡들은 내가 팝을 듣기 전, 어릴 적부터 여기저기서 주워들어 알고 있던 곡이었고, 중학교 때 팝을 듣기 시작하면서 당시에 발매된 앨범을 사서 들었었다. , , , , ... 그 때의 추억. 그 시절엔 집에 CDP가 없어서 무조건 Tape으로 사서 들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다 늘어지고 들을 수 없게 됐다. 그 시절 그 앨범, 를 다시 듣고 싶어져서 작년에 국내에서는 더 이상 파는 곳도 없는 그 앨범을 미국에 주문해서 가지고 있다. 앨범도 예전에 tape으로 가지고 있던 거 CD로 다시 샀고. 정말 엄청난 대박을 친 앨범은 지만 여전히 나한테 최고의 앨범은 다. 팝의 황제였던 그의 앨범을 처음으로 제대로 들을 수 있었던 그 앨범. 어제 일기에 쓴 '배철수의 음악캠프 7000회 기념 CD..

Def Leppard - Two Steps Behind

중학교 땐가 알게 된 노랜데... 참 좋아하던 노래입니다. 우리 나라 노래 중에 "한 걸음 뒤에~ 항상~ 내가 있었는데~" 뭐 이런 노래가 있지요. (가수하고 제목은 알았었는데 그나마도 까먹었네요.) 그 노래를 들을 때마다 오히려 저는 이 Two Steps Behind가 생각나곤 했습니다. 비슷한 분위기의 가사 거든요. 네가 원한다면 지금 떠나가도 좋지만 두 발짝 뒤에 난 항상 있을 거라는, 대충 그런 내용입니다. 라이브 영상으로 노래 감상해 보시지요. 아, Def Leppard는 드러머가 한 쪽 팔이 없는 걸로도 유명했는데 이 영상엔 안 나오는 것 같군요. Walk away if you want to. It's ok, if you need to. Well, you can run, but you c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