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운동 36

아시아 농구 선수권 - 이란 전을 앞두고...

요즘 아시아 농구 선수권(ABC)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주희정, 양동근, 방성윤, 김주성, 하승진 등 역대 최강이네 어쩌네 소리를 들으며 선수들을 뽑아 참가해서 5연승을 하고 있습니다...만 경기 내용은 계속 답답하더군요. 어제 대만과의 경기를 봤는데... 대표팀이 사람을 갑갑해 죽게 만들려고 작심을 한 게 틀림 없습니다. -_-;;; 방난사 씨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슈팅 능력이 좋다는 것까지 부정하진 않는데 어제는 컨디션이 완전 바닥인지 장난 아니더군요. 3쿼터까지 3점 7갠가 던져서 0% 다행히 4쿼터 접전 상황에서 두 방을 꽂아줘서 한숨 돌릴 수 있긴 했습니다만 그 두 방 중 한 개는 좀 아니다 싶은 상황에서 던졌는데 운 좋게 들어간 것 같더군요. 방송 해설자도 "저게 운 같..

身邊雜記 - 2008年 12月 28日

보드 타러 다녀온 이야기 어제 오후 3시 반. 같이 갈 사람들을 만나서 제가 차를 몰고 스키장으로 출발. 일행은 두 명이었는데 한 명은 봉사활동 모임에서 알게 된 동생. 그리고 또 한 명은 걔 친구. 그러니까 저하고는 처음 만난 거지요.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저녁도 먹고, 렌탈샵에서 장비도 빌리고 어쩌고... 저야 장비에 시즌권 등 필요한 게 다 있으니 밥값, 기름값 말고는 돈이 안 들지만 같이 간 동생들은 뭔가 하려면 죄다 돈. 계산 다 끝나고 한 명이 그러더군요. 본전 생각나서 죽어도 시간 끝날 때까지 타야겠다고... 크크 하지만 우리가 탈 시간은 야간/심야 시간, 저녁 6시 반부터 밤 12시 반까지. 초보가. 게다가 여자가 저 시간 내내 꽉 채워 타는 건 쉽지 않지요. ^^ 슬로프에 올라간 게 7시..

이번 시즌 첫 Boarding!!

어제 휴가를 내고 보드 타러 다녀왔습니다. ^^ 오후타임 (오후 4시 반까지) 타고 정설 시간인 4시 반부터 6시 반까지 쉬고 밤 11시까지 하는 야간 타고 올 생각으로 점심 때쯤 출발했습니다. 어차피 몇 시간 타면 지칠테니 11시까지 꽉 채워 탈 생각도 없었고 아침부터 일찍 갈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슬슬 갔습니다.. 크크 출발할 땐 사진 찍을 생각을 못 해서 중간부터 사진 나갑니다. ^^ 집에서 스키장까지 차 가지고 냅다 달리면 두 시간, 조금 여유있게 가면 두 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어제는 휴게소도 한 번 들러주고 슬슬 갔습니다. 일찍 가봐야 일찍 지칠 뿐. ^^;;; 목발, 휠체어...가 목적이 아니고 저기 뒤에 보이는 화장실이 목적이었습니다. ^^;;;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에 항상 있는 잡상인...

장비 점검!

벌써 12월도 일주일이 지났고, 스키장 개장한지는 2주가 넘었으니 뒤늦은 장비 점검이군요. 점검이라기 보다는 어디 처박아 뒀는지 기억 안 나는 물건들 꺼내 본 겁니다. ^^;; 우선 보드부터. ATOMIC ALIBI 156cm Deck입니다. 스탠스는 15도, -15도 duck stance. 원래는 매우 simple한 deck인데 샵에서 얻어온 스티커들을 몇 장 붙여서 좀 덜 심심하게 만들었습니다. ^^ 바인딩은 Burton Cartel. 몇 년도 모델인지는 기억 안 나는군요. ^^a 지난 시즌 막판에 왼쪽 바인딩의 forward lean 조정하는 부분 부품이 하나 깨졌는데 잊고 있었군요. 타는 데는 영향 없을듯 하니 그냥 일단 타렵니다. 여유 생기면 바인딩은 하나 새로 사야겠네요. 사실 하이백에도 부러..

자전거... 몇 년 만이더라... ^^a

자전거를 다시 타 보겠다고 맘 먹었던 게 지난 봄이지요. 그 때 자전거 손보려고 공구를 하나 샀던 걸 포스팅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거 사 놓고 지금까지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다 아무 일정도 없는 오늘! 드디어 자전거에 손을 댔습니다. 예전에 하던 것처럼 여기저기 다 분해해서 닦고 손보고 하려니 도저히 귀찮아서 못 하겠더군요. 대충 손 닿는 부분만 닦고 굴러가게만 만들자고 맘 먹고 시작했습니다. 크 옥상으로 자전거를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정말 몇 년 동안 손도 안 대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타이어는 다 납작해진 상태. 혹시 어디선가 연락이 올지 모르니 핸드폰 데려가고 (하지만 아무데서도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ㄱ-) PSP는 음악을 틀어 놓기 위해서. 가방 안엔 공구들이 들어있습니..

마음은 벌써 겨울...

뭐 외로워서 마음이 겨울처럼 춥다느니 이런 거 아닙니다. 크크 학교 후배 블로그에 갔다가 영상을 하나 봤는데 이걸 보니 마음을 벌써 한 겨울, 눈 덮인 슬로프 위를 달리고 있군요. 보드 타고 저렇게 하늘을 날아보려고 어설픈 짓 하다가 손목 박살나서 고생하고도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있습니다. 크크 정말 저런 곳에 가서 보드 한 번 타야 하는데... 죽기 전에 한 번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크

올림픽 여자 농구 오늘 경기 그리고 이후...

오늘 밤 9시에 올림픽 여자 농구 조별 예선 3차전이 있습니다. 호주와의 경기지요. 지난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애초 계획에서 제껴놓은 게임입니다. 크크 하지만 뭐 제껴놨던 러시아한테도 이길 뻔 했으니 오늘도 조금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몇 번 썼던 얘기입니다만, 대표팀의 애초 계획은 호주(세계 2위), 러시아(3위)는 제껴 놓고 라트비아, 벨로루시(둘 다 아마 20위권)는 무조건 잡고 브라질(4위)도 한 번 잡을만하면 잡아 보고 조 3위나 4위로 8강에 간다는 겁니다. 4위로 8강 가면 첫 판에 옆 조 1위가 확실한 미국하고 붙을테니 웬만하면 힘 좀 써서 3위를 해보자는 생각도 있었고요. 하지만 지금 예선 진행을 보니 얘기가 좀 다르네요. 호주와 러시아는 예상대로 잘 하고 있습니..

올림픽 여자 농구 첫 경기

오늘 오후 5시 45분부터 여자 농구 조별 리그 첫 경기, 브라질과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브라질은 세계 4위. 우리나라가 아마 7위인가 그럴 겁니다. 여자 농구 랭킹을 내는 국제 대회 성적을 종합하는 기간이 꽤나 길어서 우리나라의 7위는 예전에 좀 잘 했던 시절의 덕이고, 요즘은 10위권에도 들기 어려운 성적이라고 들었습니다. 어쨌거나 오늘 경기 정말 재미있게 봤네요. 계속 막상막하로 가다가 4쿼터 중후반에 8, 9점차로 벌어질 때 무너지나...했는데, 역시 개막 전부터 정덕화 감독님이 강조한 대로 수비로 해결을 봤습니다. 수비에서 상대를 묶고, 공격에서 대표팀의 두 막내, 최윤아, 김정은 두 선수가 해 주면서 결국 동점. (두 막내라고 했지만 나이가 비슷하고 다른 선수들보다 어려서 그렇게 부르는 거지 ..

올림픽 남자 농구 최종 예선 2차전

아흠... 아쉽게 져버렸네요. -_-;;; 퇴근하고 후다닥 집에 오니 딱 하프타임이더군요. 점수는 13점인가 앞서고 있는 상황. 기록을 보니 리바운드도 1개 밖에 안 뒤지고 있더군요. 오늘 이겨보나보다 했는데... 3쿼터에 캐나다가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하면서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공격도 별로 제대로 되지 않았고요. 캐나다의 슛 안 들어가고 공격 리바운드, 또 못 넣고 공격 리바운드... 이 짓을 네 번 연속으로 당하더니 다섯 번째에는 겨우 김주성이 리바운드. 하지만 네 번 연속으로 뺏기면서 열이 올라서 살짝 흥분 한 것 같더군요. 서둘러서 패스를 하다가 턴 오버. 결국 점수를 줬습니다. -_-;;; 그래도 심심찮게 터져주는 외곽 슛으로 버텼습니다. 특히 윤호영이 쫓기는 상황에서도 쫄지 않고 대..

올림픽 남자 농구 최종 예선 1차전

9시 반부터 슬로베니아와 경기가 있었습니다. 웬일로 케이블 채널에서 생중계를 해주더군요. 지난 번엔 아시안 게임 때도 농구 생중계를 안 해주더니만. -_-;;; 사실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서 젤 쎈 나라 몇 빼고 조금 덜 쎈 나라 열둘이 모여서 3등까지만 올림픽 보내주는 최종 예선이라 우리나라는 거의 확실하게 가능성이 없습니다. ^^;; 하지만 이번 대표팀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지요. 우선은 조별 리그. 한 조 3팀 중에 2등까지 8강에 올라갑니다. 우리나라는 슬로베니아, 캐나다와 한 조인데 둘 중에 그나마 만만한 캐나다를 잡고 8강에 가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NBA 두 시즌 연속 MVP를 차지하기도 했던 울트라 슈퍼 초특급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가 안 나왔거든요. ^^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