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애니/만화/영화 63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어제 "아침부터 질렀다!!!"는 글을 쓰면서 앞으로 질러야 할 것들에 대해서 잠시 살펴봤는데... ^^;;; 이게 이렇게 다음날 바로 나와버릴 줄은 몰랐네요. 크 어제 늦게 자서 오늘은 점심 먹고 사무실 올라와 책상에 엎어져서 좀 자려고 했는데... 자기 직전에 어디선가 이 물건 예약 판매가 시작 됐다는 글을 발견. 냅다 지르려 했으나 쇼핑몰에서 이 물건으로 가는 링크를 못 찾아서 또 한 20분 삽질... -_-;;; 결국은 그냥 검색했더니 바로 튀어나오더군요. 바보짓 하느라 자지도 못 했네요. ㅠㅠ 어쨌거나 질렀습니다. 다음 달 카드 값이 어찌 될지 저도 모르겠고, 정작 받아보면 Batpod의 퀄리티가 기대 이하일지도 모르겠지만... 본능은 거역할 수 없는 겁니다. 크크 배송 예정일이 12월 22일이니..

이... 이게 아니었는데... ^^a

얼마 전부터 사고 싶은 CD가 몇 장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돈을 좀 아껴야 하는지라 자제하고 있었지요. 그러다 지난 주에 어찌어찌 다른 때보다 돈을 좀 덜 써서 사고 싶던 CD를 사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CD를 지르려는데... 음... 오늘 집에 도착한 물건은...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물건인데 구하기 힘들어서 포기하고 있었지요. 저 사골게리온 DVD를 어째서 또 다시 내다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눈에 띈 이상 망설임은 없습니다. 냅다... ^^;;; 다행이라면 사려던 CD까지 한꺼번에 질러서 또다시 재정에 압박을 받는 상태로 가지는 않았다는 게 다행이네요. 크. CD는 또 다시 다음 기회로... 하지만 그렇다고 저것만 산 건 아닙니다. ^^;; 앞 이야기에 해당하는 입니다. 뭐... 비싼 ..

아침부터 생각난 대사

얼마 전에 방영이 끝나 마크로스F. 방영 막판에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대사가 있습니다. (찾아보니 22화에 나오는군요.) 사랑하는 이들,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마크로스 선단을 떠나 해적이 된 무리 중 한 명인 오즈마 리. 직속 상관이었던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사오토메 알토. 둘의 일전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번역된 대사는 아쓰맨님의 자막을 인용했습니다.) 알토 : 왜죠? 왜 당신은! 오즈마: 여전히 융통성 없는 놈이구나. 그래서 넌 제외한 거다. 알토 : 제대로 대답이나 해요! 오즈마: 마음에 안 드는 대가리를 위해서 피를 흘리기는 싫었거든. 내 소중한 여자들을 지키는 데 이게 최선의 방법이다. 알토 : 여자라니... 그게 어른의 대답이냐! 오즈마: 悪いが、俺は大人じゃなくて、男なんだよ!..

저를 이런 사람으로 보시는 겁니까...

저를 이런 사람으로 여기고 계시는군요. 뭐 그러시다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늘도... ^^;;; 그저께 주문한 물건이 왔네요. 잡지에서 출간 소식을 보고 주문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만화가들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잡지의 소개에 보니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일본 작품에 비해 두 나라 관계에서 정치,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 많다더군요. 사진처럼 책의 앞면은 우리말 표지, 이쪽에서부터 넘기면 우리나라 작품들. 뒤쪽은 일본어 표지, 이쪽에서부터 넘기면 일본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책이 우리나라와 반대 방향으로 읽게 돼 있어서 이런 구성도 가능하군요. ^^ 지난 번에 를 보고나서 쓴 글에 페니웨이님이 '1편만 못했다'는 댓글을 써주신 것 보고 흥미가 생겨서 첫 번째 극장판(2004..

스타워즈 : 클론 전쟁 보고 왔습니다.

최근에 게으름으로 놓친 영화들이 몇 개 있는데 이것도 놓칠 뻔 했네요. 평이 그리 좋진 않지만, 그리고 미국 애니메이션을 썩 즐기진 않지만 일단 '스타워즈니까' 보러 갔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토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 마지막에 '분리주의자'들의 '드로이드 군대'와 '제다이'들이 데려온 '클론 트루퍼스 군대'가 전투를 벌입니다. 이게 확대 되면서 '클론 전쟁'이 되지요.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의 시작 부분은 이 전쟁의 끝물입니다. 그러니까 클론전쟁은 기존 시리즈의 에피소드2와 3 사이의 이야기인 거지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깊이가 있다거나 시리즈 전체 흐름과 관계가 있는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앞으로 미국에..

APPLESEED - EX MACHINA 감상

한참 전에 BD로 구입한 애플시드를 이제야 봤네요. 감상 몇 가지. 불만 1. 제목의 번역. 사실 번역도 아니고 그냥 발음만 한글로 옮겨 놓은 겁니다만 심히 불만입니다. 우리나라 극장에서 개봉할 때, 그리고 BD 타이틀의 제목 모두 '애플시드 - 엑스 머시나'라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일본어 원제는 'エクスマキナ' (엑스마키나)입니다. 우리말 제목 붙인 사람은 'machina'를 영어 단어 machine의 변형으로 생각해서 붙인 모양인데... 작품 자체에 관심 없고 배경 지식 없음이 탄로나는군요. 'DEUS EX MACHINA'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계의 신'이라고 할까... 기계장치로 된 신이랄까 뭐 대충 그런 의미입니다. 단어 자체의 뜻은 그렇고 의미하는 바는 좀 다른데 링크 참고 하시길..

오랜만... 맞나? ^^a

요즘 돈 좀 아낀다고 지름을 자제하고 있어서 이런 물건 사는 게 나름 오랜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오랜만이 정말 맞는지는 확실히 모르겠군요. 그냥 제 느낌에만 그런 걸지도... 크 ^^;; 클로버필드는 극장에서 보고 그냥 그대로 끝내려던 작품인데 페니웨이님 블로그에서 '사운드로 느끼는 괴수물의 공포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이 영화를 다시 느껴보고 싶어져서 질렀습니다. ^^ 핸드헬드 카메라와 뛰어난 음향 효과로 정말 현장에 있는 것 같은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2008/02/06 - 클로버필드 보고 왔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얼마 전에 갑자가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거 예전 철 없던 시절에 다운 받아서 보고 치웠었는데 이건 저 작품에 대해 제가 부당한 대..

The Dark Knight 감상

주말에 집 근처 극장에서 심야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짓은 가끔 하는데 평일에 영화를 보고 이렇게 늦게 돌아온 건 거의 처음 아닌가 싶네요. 다크 나이트를 봤습니다. 무조건! 조만간 다시 보러 갑니다. 정말 대단한 작품이네요. 이야기, 화면,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모든 것이 관객을 집중하게 만듭니다. 배트맨 비긴즈 BD의 서플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관객들이 배트맨에게 몰입할 수 있도록 '현실적'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하던데 이번 작품도 그 생각대로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배트맨 비긴즈 감상을 쓸 때, "슈퍼맨이 크립토나이트에 고통 받거나 자아가 분리 돼서 쌈박질 하는 것과 배트맨이 당하는 시련이나 고통은 다르게 느껴졌다."라는 이야기를 했지요. 여전히 그런 느낌을 받게 합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보고 왔습니다.

개봉 전에는 뭔가 물건이 나올 것 같아서 잔뜩 기대하고 꼭 보려 가려고 했는데, 막상 개봉하고 나니 이야기가 부실하고 그저 볼거리 뿐인 그냥 그런 영화라는 평들이 나오는 데에 실망하고 안 보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학교 후배가 영화 보자고 하더군요. 제 퇴근 시간과 거리를 고려해서 센트럴시티 씨너스로 가기로 했는데 상영작을 살펴보니 그다지 땡기는 게 없어서 그래도 흥행은 잘 되고 있는 듯 하니 '놈놈놈'을 보기로 결정. 직접적인 미리니름은 피하면서 글을 썼지만 그래도 내용에 대해서 조금도 알고 싶지 않은 분들은 아래는 읽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스토리는 정말 볼 거 없으니 생각 없이 그냥 즐겨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지루했습니다. 내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