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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007 Draft 결과

terminee 2007. 6. 29. 15:39
오늘 NBA 드래프트가 있었음.

뭐 나도 대학 선수들은 계속 이름 나오던 정말 유명한 몇몇 밖에 모르지만

드래프티들과 베테랑들을 포함해서 재미있는 트레이드들이 몇 건 있어서 그냥 끄적끄적...

일단 1라운드 결과표. (출처 www.nba.com) (2라운드는 진짜 아는 선수도 없으니 통과. -_-;;)

Portland Trail Blazers Greg Oden, Center, Ohio State
Seattle SuperSonics Kevin Durant, Forward, Texas
Atlanta Hawks Al Horford, Forward/Center, Florida
Memphis Grizzlies Mike Conley Jr., Guard, Ohio State
Boston Celtics Jeff Green, Forward, Georgetown (to Seattle)
Milwaukee Bucks Yi Jianlian, Forward, China
Minnesota Timberwolves Corey Brewer, Forward, Florida
Charlotte Bobcats Brandan Wright, Forward, North Carolina (to Golden State)
Chicago (from New York) Joakim Noah, Forward/Center, Florida
Sacramento Kings Spencer Hawes, Center, Washington
Atlanta Hawks (from Indiana) Acie Law IV, Guard, Texas A&M
Philadelphia 76ers Thaddeus Young, Forward, Georgia Tech
New Orleans Hornets Julian Wright, Forward, Kansas
Los Angeles Clippers Al Thornton, Forward, Florida State
Detroit Pistons (from Orlando) Rodney Stuckey, Guard, Eastern Washington
Washington Wizards Nick Young, Guard/Forward, Southern California
New Jersey Nets Sean Williams, Forward/Center, Boston College
Golden State Warriors Marco Belinelli, Guard, Italy
Los Angeles Lakers Javaris Crittenton, Guard, Georgia Tech
Miami Heat Jason Smith, Forward/Center, Colorado State (to Philadelphia)
Philadelphia 76ers (from Denver) Daequan Cook, Guard, Ohio State (to Miami)
Charlotte Bobcats (from Toronto) Jared Dudley, Forward, Boston College
New York Knicks (from Chicago) Wilson Chandler, Forward, DePaul
Phoenix Suns (from Cleveland) Rudy Fernandez, Guard, Spain (to Portland)
Utah Jazz Morris Almond, Guard, Rice
Houston Rockets Aaron Brooks, Guard, Oregon
Detroit Pistons Arron Afflalo, Guard, UCLA
San Antonio Spurs Tiago Splitter, Forward, Brazil
Phoenix Suns Alando Tucker, Forward, Wisconsin
Philadelphia 76ers (from Dallas) Petteri Koponen, Guard, Finland (to Portland)

1, 2 순위인 그렉 오든과 케빈 듀란트는 이변이 없는 한 정해져 있던 픽이고,

이변이 생겨도 둘의 순위가 바뀌는 정도나 일어날 정도 였으니 별로 할 말도 없음.

3, 7, 9 순위는 지난 NCAA 우승팀 플로리다 대학의 3인방.

9순위로 조아킴 노아를 데려간 시카고가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시카고 왕조 시절의 추억을

아직도 가지고 사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

4순위 콘리. 그렉 오든과 오랫동안 한 팀에 있었고 서로 정말 잘 맞는 콤비라

포틀랜드가 오든을 지명하고 어떻게 해서든 콘리도 트레이드로 데려가지 않을까 하는 얘기도 나왔었는데...

결국 포틀랜드는 기존의 득점원이었던 자크 랜돌프를 트레이드 해버리면서 완전히 오든을 중심으로

팀을 다시 짤 분위기...

여기서 슬쩍 트레이드 얘기로 넘어가 보면,

1, 2번 픽을 가져간 두 팀이 모두 팀의 에이스를 트레이드 하면서 새로운 에이스를

중심으로 팀을 만들 의지를 보였다.

포틀랜드는 랜돌프와 함께 댄 디카우, 프레드 존스를 뉴욕으로 보내고, 채닝 프라이와

스티브 프랜시스를 데려왔다. 프라이도 나름 유망주였고, 프랜시스도 (볼 소유욕 때문에 욕을 좀 먹긴 하지만)

능력있는 가드이니 오든과 함께 포틀랜드를 새로운 팀으로 만들어 줄 것 같다.

2순위 듀란트를 데려간 시애틀은 더 큰 트레이드를 터뜨렸다.

팀은 하위권이어도 개인 기록은 상위권을 기록하던 소닉스의 에이스 레이 앨런을 트레이드 했다.

사실 오늘 드래프트와 동시에 이루어진 트레이드 중 가장 대형인 것 같다.

앨런은 올스타급 슈터인데...

보스턴에서 월리 저비액, 딜론테 웨스트, 5번 픽의 제프 그린을 데려오고 앨런과 35번 픽을 내줬다.

라샤드 루이스와 앨런이 없어진 시애틀도 듀란트와 그린 두 신인에게 거는 기대가 큰 거 같다.

물론 저비액과 웨스트도 능력있는 선수들이고.

보스턴은 폴 피어스 혼자 아무리 날고 기어도 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던 팀에서

이제 리그 최고의 슈터 레이 앨런을 데려와서 뭔가 좀 더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듯 싶다.

지난 PO에서 댈러스를 잡으면서 최대 이변을 일으켰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도

의외의 트레이드를 했다. 공격의 선봉이었던 J. Rich (제이슨 리처드슨)를 내주고

샬럿의 8번 픽 브랜든 라이트를 데려갔다.

샬럿이 라이트를 지명 했을 때 구단주 마이클 조던이 대학 후배(노스 캐롤라이나 대학)를 지명했다는

제목으로 소식이 떴었는데 바로 트레이드 됐다. -.-

뭐 내가 보기엔 의외지만 팀 간에 수지가 맞으니까 서로 바꿨겠지... ^^;;;

드래프트에 대해서 한 가지 더.

예상대로 중국의 이 치엔리엔이 상위(6순위)로 뽑혔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하는 거 보고 저 놈 참 잘한다 싶었는데 NBA에서는 어떨까 기대된다.

시즌이 다시 개막하려면 석달 정도 남았지만

아직 케빈 가넷의 트레이드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고,

코비도 팀을 옮기네 마네 하고 있어서 계속 재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