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23

'최진수' 선수의 안타까운 미국 생활 실패

농구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들어보셨을 만한 이름. '최진수'라는 농구 선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김'씨였다가 성을 바꿨기 때문에 '김진수' 선수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 중학교까지 졸업하고 미국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농구를 계속 했습니다. 큰 키에 발도 빠르고 슛도 좋아서 상당한 기대를 받았지요. (네이버 인물 정보 상의 키는 204cm)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고 미국 대학 농구 명문 중 하나인 메릴랜드 주립대학으로 스카웃 됩니다. 몇 년 전 KBL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직전에 화려한 덩크슛 영상과 미국 대학 농구 무대에서 활약했다는 경력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던 김효범 선수는 NCAA가 아니라 그 보다 한 단계 낮은 대학 리그 소속이었습니다. (NAIA였던가 하는...) 우리나라 ..

아시아 농구 선수권 - 이란 전을 앞두고...

요즘 아시아 농구 선수권(ABC)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주희정, 양동근, 방성윤, 김주성, 하승진 등 역대 최강이네 어쩌네 소리를 들으며 선수들을 뽑아 참가해서 5연승을 하고 있습니다...만 경기 내용은 계속 답답하더군요. 어제 대만과의 경기를 봤는데... 대표팀이 사람을 갑갑해 죽게 만들려고 작심을 한 게 틀림 없습니다. -_-;;; 방난사 씨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슈팅 능력이 좋다는 것까지 부정하진 않는데 어제는 컨디션이 완전 바닥인지 장난 아니더군요. 3쿼터까지 3점 7갠가 던져서 0% 다행히 4쿼터 접전 상황에서 두 방을 꽂아줘서 한숨 돌릴 수 있긴 했습니다만 그 두 방 중 한 개는 좀 아니다 싶은 상황에서 던졌는데 운 좋게 들어간 것 같더군요. 방송 해설자도 "저게 운 같..

身邊雜記 - 2008年 8月 16日

i) 어제 여자 농구 쩝... 할 말이 없더군요. 리바운드에서는 밀리지만 강한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발해 내는 건 지금까지 해온 대로였습니다만, 슛이 너무 안 들어가더군요. 64개를 던져서 20개 밖에 성공을 못 했습니다. (31%) 그 중 3점슛은 27개 던져서 4개 성공.(15%) -_-;; 상대가 실책은 30개나 해 줬는데도 못 이기다니 참 아쉽습니다. 벨로루시가 실책은 그렇게 해도 오픈 찬스에서는 어김 없이 슛을 성공해 줬는데 우리나라는 찬스를 만들어 놓고도 계속 슛이 안 들어가니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내일 예선 마지막 라트비아와의 경기는 더 좋은 플레이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내일 이기면 8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물론 8강에서 미국을 만날 가능성이 거의 100%고 그렇게 되면 대판 깨지고 집에 오..

올림픽 여자 농구 오늘 경기 그리고 이후...

오늘 밤 9시에 올림픽 여자 농구 조별 예선 3차전이 있습니다. 호주와의 경기지요. 지난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애초 계획에서 제껴놓은 게임입니다. 크크 하지만 뭐 제껴놨던 러시아한테도 이길 뻔 했으니 오늘도 조금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몇 번 썼던 얘기입니다만, 대표팀의 애초 계획은 호주(세계 2위), 러시아(3위)는 제껴 놓고 라트비아, 벨로루시(둘 다 아마 20위권)는 무조건 잡고 브라질(4위)도 한 번 잡을만하면 잡아 보고 조 3위나 4위로 8강에 간다는 겁니다. 4위로 8강 가면 첫 판에 옆 조 1위가 확실한 미국하고 붙을테니 웬만하면 힘 좀 써서 3위를 해보자는 생각도 있었고요. 하지만 지금 예선 진행을 보니 얘기가 좀 다르네요. 호주와 러시아는 예상대로 잘 하고 있습니..

올림픽 여자 농구 첫 경기

오늘 오후 5시 45분부터 여자 농구 조별 리그 첫 경기, 브라질과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브라질은 세계 4위. 우리나라가 아마 7위인가 그럴 겁니다. 여자 농구 랭킹을 내는 국제 대회 성적을 종합하는 기간이 꽤나 길어서 우리나라의 7위는 예전에 좀 잘 했던 시절의 덕이고, 요즘은 10위권에도 들기 어려운 성적이라고 들었습니다. 어쨌거나 오늘 경기 정말 재미있게 봤네요. 계속 막상막하로 가다가 4쿼터 중후반에 8, 9점차로 벌어질 때 무너지나...했는데, 역시 개막 전부터 정덕화 감독님이 강조한 대로 수비로 해결을 봤습니다. 수비에서 상대를 묶고, 공격에서 대표팀의 두 막내, 최윤아, 김정은 두 선수가 해 주면서 결국 동점. (두 막내라고 했지만 나이가 비슷하고 다른 선수들보다 어려서 그렇게 부르는 거지 ..

올림픽 남자 농구 최종 예선 2차전

아흠... 아쉽게 져버렸네요. -_-;;; 퇴근하고 후다닥 집에 오니 딱 하프타임이더군요. 점수는 13점인가 앞서고 있는 상황. 기록을 보니 리바운드도 1개 밖에 안 뒤지고 있더군요. 오늘 이겨보나보다 했는데... 3쿼터에 캐나다가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하면서 따라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공격도 별로 제대로 되지 않았고요. 캐나다의 슛 안 들어가고 공격 리바운드, 또 못 넣고 공격 리바운드... 이 짓을 네 번 연속으로 당하더니 다섯 번째에는 겨우 김주성이 리바운드. 하지만 네 번 연속으로 뺏기면서 열이 올라서 살짝 흥분 한 것 같더군요. 서둘러서 패스를 하다가 턴 오버. 결국 점수를 줬습니다. -_-;;; 그래도 심심찮게 터져주는 외곽 슛으로 버텼습니다. 특히 윤호영이 쫓기는 상황에서도 쫄지 않고 대..

身邊雜記 - 2008年 7月 15日

i) 올림픽 남자 농구 최종 예선 오늘 슬로베니아와 캐나다의 경기. 우리나라의 계산대로 슬로베니아가 이겨줬습니다. ^^ 점수는 우리나라와의 경기와 비슷한 수준에 점수차는 조금 더 났네요. NBA에서 뛰고 있는 센터 사무엘 달렘베어는 4점 2리바운드로 영 안 좋네요. 정말 내일 해볼만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기면 8강 갑니다. 물론 8강에서도 이길 거라는 생각은 쥐똥만큼도 안 합니다. ^^;;; 8강에 오르게 된다면 D조 1위하고 붙는데 제가 보기엔 크로아티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아니면 푸에르토리코. 어쨌거나 붙으면 집니다. 크 내일 경기 기대해보겠습니다. ^^ ii) 내일은!!! 비가 온다는군요. 출근 하는 날 비오는 거 좋아하진 않지만 좀 덜 더워질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중부..

올림픽 남자 농구 최종 예선 1차전

9시 반부터 슬로베니아와 경기가 있었습니다. 웬일로 케이블 채널에서 생중계를 해주더군요. 지난 번엔 아시안 게임 때도 농구 생중계를 안 해주더니만. -_-;;; 사실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서 젤 쎈 나라 몇 빼고 조금 덜 쎈 나라 열둘이 모여서 3등까지만 올림픽 보내주는 최종 예선이라 우리나라는 거의 확실하게 가능성이 없습니다. ^^;; 하지만 이번 대표팀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지요. 우선은 조별 리그. 한 조 3팀 중에 2등까지 8강에 올라갑니다. 우리나라는 슬로베니아, 캐나다와 한 조인데 둘 중에 그나마 만만한 캐나다를 잡고 8강에 가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NBA 두 시즌 연속 MVP를 차지하기도 했던 울트라 슈퍼 초특급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가 안 나왔거든요. ^^ 사무..

내일부터 NBA conference final 시작!

오늘 컨퍼런스 준결승 마지막 경기가 끝났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이었던 스퍼스와 호네츠의 7차전. 결국 스퍼스가 이겼네요. 이번 시리즈에서 양팀이 모두 홈 경기는 승률 100%라 7차전을 홈에서 치른 호네츠가 유리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제국군은 강하군요. ^^;; 크리스 폴이 18점 14어시스트 8리바운드 5스틸이라는 대단한 스텟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26점)에게 당한 듯 합니다. 쩝 올 플레이오프 들어서 처음으로 하위 시드 팀이 상위 시드 팀을 이긴 시리즈가 됐습니다. 그래봐야 사실 호네츠가 2번, 스퍼스가 3번이고 정규시즌 기록은 56승 26패로 같습니다. 시드 번호의 의미가 없네요. ^^;; 내일 오전 동부의 셀틱스 대 피스톤스의 경기로 컨퍼런스 결승이 시작됩니다...

별로 보기 좋진 않지만... ^^;;

지난 주말 학교 농구 모임에 나가서 찍힌 사진입니다. 선배 한 명이 '대포' 같은 카메라를 들고와서 직접 찍기도 하고 '매니저'라고 열심히 같이 놀러 나오는 여자 후배가 들고 찍기도 한 사진들 중에 '제가 나온 사진을 중심으로' 몇 장 올립니다. ^^;; 이제 막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몸 풀고 있습니다. ^^ 저 뒤에서 뭔가 할 듯 보이지만... 구경하는 겁니다. ^^;; 선배 둘이 1대1 하는 중. 레이업 연습 중. 내가 진정 저렇게 달린단 말인가... -_-;;; 아마도 왼손 레이업 연습하는 데 익숙치 않아서 스텝 맞추느라 보폭을 저렇게 길게 잡은 것 같습니다. ^^a 분위기로 봐서 게임 중은 아니고 그냥 슛 던지고 노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 제 오른팔 처럼 나온 저 주황옷 입은 팔은 제 뒤에 ..